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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번영의 씨앗이 되자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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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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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 워싱턴 민주평통 회장

   
 

2020 새해가 밝았다. 올해 경자년(庚子年)은 분단의 장벽이 무너지고 평화와 번영의 씨앗이 뿌려져 통일의 큰 기운이 일어서는 해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경자년의 ‘경’은 하얀색이며 밝고 큰 것을 상징하고 ‘자’는 다시 돌아온다는 회복을 뜻한다. 새날 새 희망을 소망하는 우리들의 열정과 의지를 모아 내공을 크게 쌓고 적극적으로 행동하여 통일과 해방의 시대를 만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새해에는 모든 분열과 대립이 끝나고 모두가 큰 뜻으로 하나 되는 대 통합의 시대가 열리기를 소망해본다. 지난해에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을 안고 시작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어렵고 힘든 한반도 상황을 맞이했고, 그 출구가 보이지 않는 안타까움이 컸던 한해였다.

2017년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노력으로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끊어진 남북관계를 9년만에 복원, 발전시켰고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이라는 역사적 문서에 합의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그 길이 요원하다.

2020년에는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국정을 바르게 이끌어야 할 정치권이 미국과 일본의 군사패권주의와 이념적 진영논리에 갇혀서 남북관계를 주체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이를 더욱 악화시킨 역사적 책임을 인정하고, 이제 더 이상 주춤거리고 눈치보며 자신들의 정략적 이익만을 위해 모두를 희생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새해는 더욱 힘든 한해가 될 것이다. 북측은 북대로 더 이상 미국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는 자주 노선을 천명할 것이고, 미국은 미국대로 자신들의 이익에만 맞춰 한반도 상황을 관리해나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평화의 관계로 나아가던 소중하고 의미있던 시기로 되돌아가야한다. 한반도의 평화를 더 이상은 지체시킬 수 없다. 민족의 평화와 번영의 씨앗이 되는 2020년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해외 한인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를 위해 일어선다면 결코 못할 일도 아니다.

나로 부터 시작하여 우리 공동체가 그리고 우리 민족이, 더 나아가 세계가 변화되는 역사를 미주 동포사회가 먼저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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