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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동포 주부 김계화 씨, 계간문학 시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시상식은 18일 오후 4시 서울 도봉구청 문화홀
최유정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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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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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동포 주부가 시인으로 등단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사무용품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계화 씨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김 씨는 제13회 계간문학(발행인 박정용) 시선 신인공모전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김계화 시인은 중국 길림 화룡시 백두산 아래 두만강변 시골에서 태어났다. 중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뒤 사이판, 베트남 등지에서 한국계 회사에 근무하다가 2008년 귀국하여 결혼하고 현재 슬하에 아들을 하나 두고 있는 늦깎이 주부다.

   
 

김 시인은 3년여 전 <우리민족 문학사랑방> 밴드 모임에 참여해 그동안 습작한 작품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학 공부에 매달렸다.

그동안 겪은 해외생활과 한민족 후예로서의 정체성을 살리는 글을 쓰다 보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고 한다. “다른 사람과 다른 인생 체험이 시를 쓰는 데 소재 발굴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런 글들이 회원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고 댓글 평가를 받으며 작가의 길을 동경하게 되었다“는 것.

김 시인은 시작 생활을 통해 우리 글 우리 문화에 더욱 깊숙이 천착하게 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조선족은 물론 고국의 사람들에게 우리민족 문화전통을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재중동포로서 보는 민족에 대한 관점이 차별성을 갖는다는 데 그의 문학적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시인은 이준 열사와 함께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보재 이상설 선생(1870~1917) 기념관 건립을 위한 해외동포 추진위원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상설 선생은 충북 진천 태생으로 1905년 을사늑약 체결에 반대하여 상소투쟁을 펼치고, 만주와 러시아로 망명하여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하면서 1907년 정부의 특사로 이준, 이위종과 함께 헤이그에 파견되어 한국 독립을 호소한 애국지사다.

김 시인은 이상설 선생 연구도 병행해오고 있는데, “앞으로 선생의 뜻과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국내외에 널리 선양하는 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간문학 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 도봉구청 문화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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