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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신종 코로나' 예방 캠페인… 지역상인들 불만의 목소리 터져나와
최유정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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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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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은 지난 4일 영등포구 대림동 중앙시장에서 '신종 코로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 캠페인으로 하여 지역 상인들은 매우 불쾌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동포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자기관리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들은 출입을 제한하는 등 바이러스 예방에 앞장섰다.

   
 

대림동 모 상인은 “한국인이나 언론은 한국에서 거주하는 중국동포를 낙후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착각한다.”며 “방송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 우려가 있다고 보도될 때 너도나도 대림동을 찾아 그것도 인적이 드문 곳만 찾아다니며 카메라 앞에서 대본을 읽어가며 연기를 하는 기자들은 제발 오지 말아 달라”고 말한다.

지난 명절 때 대림동 시장에는 사람들로 붐비어 그야말로 발 디딜 틈마저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림동과 동포사회는 확진자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유는 조선족 동포들은 우한지역과 거의 왕래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재한 중국동포들은 명절 이전에 중국에 다녀왔거나 또는 명절 이후에 입국할 계획이었는데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아직까지 입국을 못하였다. 때문에 재한 중국동포사회는 이번 신종 코로나 질병과 거리가 멀다.

또한 자가 관리를 잘하고 있는 재한 중국동포들에게 구청, 사회단체, 동포단체에서 나와 전단지를 전달하며 예방수칙 캠페인을 하는데 매우 불쾌하다고 말한다.

대림동 중앙시장 상인들은 “현재까지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예방수칙을 지켜오고 있는 청정지역에 와서 오히려 캠페인을 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바이러스를 몰고 다닐까봐 더 무섭다”고 말한다.

재한 중국동포들은 한국 정부에 앞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하여 예방도 먼저 했다고 한다. 명절 때 중국 우한지역에서 온 사람을 접촉했다면 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일부 식당과 여행사는 자발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이번 신종 코로나는 중국동포들의 자가 대처가 매우 빨랐기에 초기 확산이 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안산과 대림동의 동포들은 2월 4일 현재 신종 코로나에 단 한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이러한 곳에서 중국동포를 무시하고 보여 주기식 캠페인을 벌린데 대하여 지역 상인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 남구로역 새벽시간에 현장 가기 위하여 나온 일용근로자들 중 80%는 중국인이다.

남구로역은 중국동포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로 매우 붐비는 곳이다. 새벽 4~6시면 인력사무소를 찾는 중국인들이 수백명에 달한다. 그들은 마스코도 착용하지 않은 채 그 지역을 활보하고 다닌다. 이번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 우한지역과는 조선족 동포들보다는 중국인들이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 때문에 캠페인을 펼치더라도 이런 곳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중국동포사회는 중국 현지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

확산 차단을 대비하는 중국동포 A씨는 “오히려 일부 한국인들이 신종 코로나의 심각성을 너무 몰라 지방에 가보면 마스크 쓴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식당에 출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여럿이 모여 큰소리로 대화하면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그 심각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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