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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룡(丁海龍) 전 민단중앙본부 단장 별세
강혜민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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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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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대 민단중앙본부 단장을 역임한 정해룡 민단중앙본부 상임고문이 요양 중 지난 1일 오전 9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본적은 경상남도 충무시.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이루어진다. 민단장(民團葬)이나 그를 추모하는 모임 등은 미정이다.

고인은 1955년 재일한국청녕동맹 도카이(東海)본부의 대표위원을 시작으로 동 아이치(愛智)현 본부의 위원장을 거쳐 67년부터 민단 아이치본부의 사무국장, 중앙본부 조직국장, 아이치본부 부의장을 역임한 후 80년에 중앙본부 사무차장(현 사무부총장), 사무총장, 부단장을 거쳐 91년에 박병헌(朴炳憲)단장의 후임으로 제40대 중앙본부 단장에 취임했다.

부친은 제17대~19대 중앙단장을 역임한 정찬진(丁贊鎭)씨로 민단 첫 父子단장이다.

1990년에 체육훈장 ‘맹호장’, 2009년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특히 69년의 중앙조직국장시절에는 협정영주권신청 운동의 선두에 서서 많은 신청실적을 남겼다. 또 중앙사무총장 및 부단장 당시 (80년대 중반)에는 지문날인거부 등, 외국인등록법개정 운동 중 ‘지문날인 유보’를 제창하며 스스로 유보를 결행했다.

파란만장한 민단사(民團史)에서 정단장은 오직 원칙주의를 견지해왔다. 한민통(韓民統)사건 등, 민단의 소요사건에서도 그는 원칙을 견지해오면서 소요사태를 해결하는데 고심했다.

최근에는 한상연(韓商連) 분규사건에서도 어느 한쪽에 치우지치 않고 중립적 해결방안을 찾고자 서울까지 나와 고심한 적도 있다.

丁단장의 한 시대를 되새기면서 고인의 명복을 정중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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