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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강가의 한류 - 러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
김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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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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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 전 모스크바한인회 회장, 번역]

러시아 경제 속에서 ‘한국 부문’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안내서와 분석기사들을 파고들 필요는 없다. 자기 집에 한국산 가전제품이 얼마나 있는지 그 수를 세어보거나 자신이 거주하는 도시의 길거리를 지나면서 도중에 만나는 한국 자동차의 수를 세어보면 된다. 양국 협력의 전망과 다른 많은 측면들에 대해 권동석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와 인터뷰를 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에서부터 인터뷰가 시작된 것은 당연지사이다.

- 현재 한국은 코로나19 방역에 가장 성공한 나라라고 부를 수 있는데 전 세계가 부딪치고 있는 위협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비결은 무엇인가?

현재 코로나19 위협이 완전히 물러갔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실제로 4월부터 하루 확진자 수가 감소해서 100명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 4월 13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25명이었다. 이런 긍정적인 동향을 미루어보면 코로나19 상황이 정상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 구체적으로 성공적인 방역 이유를 밝혀달라.

첫째, 한국에는 비상사태 시 국민들에게 필수 서비스를 신속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국가 행정 시스템이 개발되어 있다. 따라서 대량 감염이 발생한 후 정부는 신속하고 확신있게 사태에 대처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해당 조치들을 취했다.

두 번째 요인은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국가 의료보험 체제이다. 세 번째 요인은 팬데믹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정부와 국가 부서들의 단호함과 권위가 높다는 것, 그리고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문제에 신속히 대응하며 국민들은 이러한 정부의 결정을 신뢰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요인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절제된 시민 의식이다. 러시아도 러시아 정부의 적절하고 잘 조율된 대처로 조속한 시일 내에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다가오는 수년간 한국과 러시아 북서부 간의 경제 협력이 어떤 분야에서 발전할 것인지? 한국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9년에만 우리 총영사관이 5개의 무역 대표단을 맞았다. 이들은 러시아 북서부와 페테르부르크 시장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최근 페테르부르크 소재 한국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누적 2백만 대에 달했다. 현대 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위아“사는 자동차 엔진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투자액은 2억 달러에 이른다. 현대위아사는 이 공장 건축을 2021년 5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약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조선 및 해양장비 분야 협력도 매우 전망이 밝다. 작년 7월 페테르부르크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러시아 대표부가 개설되었다. 9월에는 25개의 한국 기업이 러시아와 CIS 최대 조선해양산업 전시회인 ‘네바-2019‘에 참가했다. 현재 양국 기업들은 활발히 상호협력하고 있다. 이미 여러 건의 계약이 체결되었다. 한국 측이 자금을 투자하여 페테르부르크에 합작제조기업을 설립할 전망이다. 두 번째 분야는 한국 조선 기술의 페테르부르크 이전이다.

또한 한국은 러시아의 북극 프로젝트에 합류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북극이사회의 회원국이 아니라 옵서버 국가이지만 북극해 항로 개발에 참여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협력 관심 분야는 재생가능 에너지이다. 풍력발전 신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와 같이 영토가 큰 나라에서는 특히 매우 좋은 비즈니스이다.

러시아 정부는 보건의료분야 혁신 기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 ‘SOGAZ’ 그룹이 레닌그라드 주에서 현대적인 의료시설을 건설하고 있는데 우리는 한국 기업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얀덱스’는 무인자동차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사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공동 사용하는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러시아는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협력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폐기물 처리기업 설립 공동프로젝트도 준비중이다. 한국의 처리 시스템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 공식 대표단이 7월이나 8월 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K-Wave на берегах Невы. Как Южная Корея завоевала сердца россиян/러시아 일간 상트페테르부르크베도모스티, 04.15, 1면,8면8단, 이네사 유슈콥스카야 기자, 상트페테르부르크 발, 요약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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