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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윤동주 시인 추모비 주변 한일우호의 상징 무궁화 나무 가지 꺽여…
강혜민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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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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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교토(京都) 우지(宇治)시의 윤동주 시인 추모비 주변에 한일 우호의 상징으로 심어진 무궁화의 줄기가 꺾인 모습. 작년 12월 21일 촬영. [사진 윤동주기념비 건립위원회]

식재 당시의 키가 1m를 넘은 성목인 이 무궁화를 작년 말부터 누군가 줄기와 가지를 수 차례 꺾어 놓은 것이 발견돼 건립위 측이 그때마다 응급처치를 했다고 한다.

민단 관계자는 "어떤 의도에서인지 모르겠지만 한일 우호의 상징으로 심어 놓은 무궁화를 훼손하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건립위원회 대표인 안자이 이쿠로(安齋育郞) 리쓰메이칸(立命館)대 명예교수는 11일 교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명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담은 비석 앞에서 나무의 생명을 해치는 짓은 그만두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안자이 대표는 "(무궁화 주변에) 주의 안내판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만일 다른 견해가 있다면 말(言論)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샤(同志社)대학에 재학중이던 윤 시인은 아마가세 다리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직후인 1943년 7월 조선독립 운동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돼 해방 전인 1945년 2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7세의 나이로 옥사했다.

   
윤동주 시인이 1943년 6월 우지(宇治)시의 우지천(川) 아마가세 다리에서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윤 시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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