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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재 한인·기업들, 마스크·방호복 기증 잇따라
강혜민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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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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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신주쿠(新宿)지역의 한인들이 18일 신주쿠 구청에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규환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회장, 김철야 아스카신용조합 이사장, 요시즈미 겐이치 구청장, 오영석 연합회 명예회장, 유향희 처가방 총요리장. [사진 연합뉴스]

일본 주재 한인들과 기업들이 코로나19 대응용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일본 측에 잇따라 기증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코리아타운이 있는 도쿄 신주쿠(新宿) 지역의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이하 연합회)와 지역 한인들의 금고 역할을 하는 아스카신용조합이 공동으로 18일 신주쿠 구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용 마스크 2만장을 기부했다.

이 자리에서 오영석 연합회 명예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고 이에 요시즈미 겐이치(吉住健一) 구청장은 "(자숙 요청으로 영업을 제대로 못 해) 어려운 상황일 텐데 배려해 주어 정말로 감사하다"고 한인 대표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일본 속의 대표적인 코리아 타운이 있는 신주쿠 지역의 한인들과 구청 사이의 끈끈한 관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신주쿠 지역 한인들은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로 한일 관계가 국가 차원에선 극도로 경색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12월 태풍 피해 복구 성금과 함께 오륜기 색깔의 종이로 접은 학 2천20마리를 구청 측에 전달했다.

국가 차원의 한일 우호 관계 복원을 염원하고 올 7월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였다.

신주쿠 한인들은 또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대대적인 성금 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한인들이 이재민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기도 했다.

신주쿠 구청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마다 도움의 손길을 주는 한인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기증받은 마스크를 의료기관과 복지시설, 보육시설 등에 먼저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이달 초에 도쿄보험의협회에 방호복 1천 벌을 기부했으며, 보험의협회는 기부받은 방호복을 유전자 증폭(PCR) 검사 현장 등에서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이나 한국계 기업 일본법인 등 약 300개로 구성된 주일한국기업연합회도 모레(20일) 도쿄도청을 찾아 방호복 2천300벌을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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