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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 사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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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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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가동에 긴장 늦추면
재확산 위험 더 커질 수도
철저히 방역수칙 준수해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인명손실도 문제지만 경제활동이 장기적으로 위축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이미 실업자는 3300만 명을 넘어섰고 산업계의 파산도 속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LA카운티는 일부 업종에 대한 영업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고 있다. 또한 해안이나 공원, 산책로 등도 개방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해변 개장과 따뜻한 날씨가 겹쳐 많은 주민들이 바다를 찾았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끈을 늦추지 말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현재 코네티컷주를 제외한 49개주에서 단계별로 차이가 있지만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재개방에 따른 확산 우려에도 경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린 조치다.

문제는 개방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재개방한 지 2주를 넘긴 텍사스주는 지난 16일 확진자가 1800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 재개방 이후 확진자 감소추세가 주춤한 상태다. 감소추세를 보이는 주가 28개주에서 18개주로 줄었다. 물론 경제 재개방 후 확진자 수 증가를 놓고 성급한 판단을 하기에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로 멈춘 경제 재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감염 사망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 정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지만 보건당국이나 연구단체들은 재확산의 우려를 제기하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경제와 코로나19 두 가지를 동시에 잡기는 어렵다. 경제를 본격적으로 재가동할 경우 확진자 증가를 어느 정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결국 시간의 문제이지만 단계적인 경제 재가동은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다. 이미 자택대피령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입증됐다. 켄터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하지 않았다면 4월 말 기준 환자 수가 실제보다 무려 35배 이상 많았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라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인다고 해서 경계심을 낮추면 안 된다. 아직 바이러스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코로나19 예측 모델에서 미국의 누적 사망자가 8월 4일까지 13만4475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에 발표한 전망치 7만2433명의 거의 2배에 달한다. 증가 요인은 경제 재개로 늘어난 사람들의 이동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 때문이라고 한다.

경제 재가동에 느슨해져 생활이 흐트러지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더욱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순간의 방심이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이어져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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