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교재 개발에 참여한 교사들 [사진 NAKS 제공]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총회장 오정선미)가 최근 온라인 수업 자료를 완성했다.

협의회는 “지난 4월 19일 14개지역 협의회 산하 교사 가운데 온라인 수업에 적합한 교사들을 추천받아 온라인클래스서포트팀(Online Class Support Team)을 구성, 지난달 말인 6월 30일 체계적인 온라인 수업자료를 만드는 사업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재외동포재단 지원으로 실시된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춘 한국어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영어권)’ 12레벨과 유아·유치 2레벨, 고학년 기초 레벨 그리고 SAT 한국어, 글쓰기 등으로 구성돼 총 238개의 PPT가 전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내용을 애니메이션 효과로 담아 입체적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북가주 새하늘한국학교 권순형 교사는 “다른 교사들이 내가 만든 자료를 쓴다고 생각하니 개인적으로 수업 준비할 때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 있었지만, 최대한 이 프로젝트 취지에 맞도록 교재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모두가 쓸 수 있도록 말하기·듣기·읽기·쓰기·문법 등을 균형 있게 배치했다”고 말했다.

동북부 사랑한국학교 황정숙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재외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한 한국어 온라인 수업자료 개발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였다”며 “온라인 한국어 수업 준비를 위해 고심하는 한국어 교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자료 개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자료는 www.naks.org 온라인수업자료실에서 볼 수 있으며 한국학교 교사면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