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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20 센서스 닷새 남았다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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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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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 인구를 공식 카운트하는 센서스 조사의 마감일이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당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한이 10월 말까지로 연기됐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으로 9월30일로 앞당겨져 이제 내주 수요일이 지나면 센서스에 참여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게 된다.

연방 센서스국은 미국 전체 및 지역, 인종별 인구수, 그리고 인구 그룹별 사회경제적 현황 지표 등을 매년 추산치로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로 불리는 이 통계는 매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추정 자료일 뿐, 정부의 정책 결정과 의회 의석 배분 등의 기준이 되는 수치는 아니다. 오로지 연도수가 0으로 끝나는 해에 시행되는 공식 인구 총조사 결과, 즉 실제로 일일이 카운트해서 잡히는 인구수만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지난주 연방 센서스국이 새로 발표한 2019년 기준 ACS에 나타난 미국 전체 한인 인구수는 혼혈까지 포함해 190만 명을 조금 넘었다. 매년 발표되는 ACS에 한인 인구가 190만 명을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내 실제 한인 인구는 사실 이보다 더 많을 것이다. 그만큼 한인 인구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것이 실제 인구수 파워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공식 센서스에 반영이 되어야 한다. 올해 센서스에서 실제 카운트에 올라야만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센서스는 연방의회 의석수 배분과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기금 할당 등 모든 국가 정책의 기초 자료가 되기 때문에 빠지면 손해다. 더욱이 한인과 같은 소수계들은 센서스에 반영되는 인구수가 많을수록 한국어 이중언어 서비스 같은 혜택과 권익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다.

이번에 센서스에 카운트되지 못하면 또 다시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동안은 존재하고 있어도 정부 통계에 잡히지 않는 허수가 될 뿐이다. 센서스 참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5~10분만 투자하면 된다. 센서스 웹사이트(my2020census.gov)에 접속하거나 전화(844-392-2020)를 해서 한국어로 응답할 수 있다. 앞으로 5일, 시간은 아직도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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