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에 제작된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 2020'.

KIN(지구촌동포연대)은 사할린 동포들에게 드리는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 2021’을 제작하기 위한 온라인 모금을 지난 22일부터 시작했다.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은 사할린 동포들이 기일, 생일, 농사일, 손없는 날 등 일상생활을 음력으로 지내지만, 러시아에서 음력 달력을 구하기 어려워 제작하기 시작했고, 올해로 여덟 번째 제작이다.

러시아 달력에 음력과 절기, 한국의 명절 및 국경일을 표기하고 이에 대한 짧은 러시아어 설명을 넣어 3, 4세 동포들도 전통문화를 알 수 있도록 만든다.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은 한국의 시민들에게 사할린 동포들을 알리고 공감하기 위한 취지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제작해 왔다.

올해도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온라인 모금이 한달간 진행되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달력과 함께 마스크도 전달할 예정이다.

최상구 KIN 사무국장은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은 사할린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포들에게는 무척 반가운 새해 선물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하여 한국과의 교류가 매우 어려운 지금, 고국으로부터의 선물로 동포들이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