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트페테르부르크총영사관은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달 29일 총영사관저에서 애국지사인 이범진 열사를 기리기 위해 추진한 '이범진 학술상'시상식을 개최하였다.

러시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논문공모전에는 한국의 애국지사 및 독립운동가 활동, 분야별 한러 협력 확대 방안 등을 주제로 총 40여 편의 논문이 접수되었고, 양국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 논문 4편이 최종 선정되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한국 왕복 항공권 및 숙박권이 부상으로 수여되었다.

권동석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논문공모전 참여를 계기로 젊은 러시아 학자들이 한러관계 발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칼가노프 상트페레부르크시 대외관계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학계와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한국 독립운동역사의 전문가이자 이범진 공사 외고손녀인 율랴 피스쿨로바 교수도 참석하였다.

피스쿨로바 교수는 향후 발간될 이범진 학술상 논문집에도 특별기고로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