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일(금)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립식을 가졌던 ‘사할린 희망 캠페인단’의 대표단 연석회의가 오는 12월 1일 여의도 외백(중국음식점)에서 열린다.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된 사할린 한인의 70년 역사회복과 사할린 역사현장 보존 문제, 잔류 한인 1세 긴급 지원 문제, 미래세대 교육문제, 역사청산 소송 등을 해결하고자 창립된 ‘사할린 희망 캠페인단’은 향후 활동을 논의하는 긴급 대표단 연석회의를 통해 그 목표와 구체적인 활동사항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캠페인단 운영위원인 배덕호 KIN 대표는 캠페인단의 목표를 ‘사할린 미래희망 만들기(역사기념관 건립, 교육, 방송, 언론 활성화), 사할린 잔류 한인 1세 긴급 생계지원을 위한 국내외 모금운동 전개, 사할린한인지원특별법 제정과 국제소송(대일소송)’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캠페인단 고문으로는 한명숙 전 총리, 이부영 전 의원, 정세현 전 장관, 이구홍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병상 신부, 박원순 변호사가 위촉됐다. 상임대표에는 오충일 목사와 몽산 스님. 공동대표에 박진 의원, 강성종 의원, 정의화 의원, 김영진 의원, 박선영 의원, 노영돈 교수, 임채완 교수, 조현장(의사). 운영위원으로 강영식, 김형주, 나형욱, 방학진, 배덕호, 이지상, 이혜미 씨가 활동하고 있다.

9월 사할린 방문을 시작으로 사할린영주귀국지원특별법 제정 청원활동을 개시한 캠페인단은 2010년 한일병합 100주년에 맞춰 ‘진실과 미래 국치100주년사업공동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사할린 강제동원 조선인 유골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