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있는 한국문화원은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이하였다. 한국문화원은 지난 5월 해외 문화원 최초로 단독 건축물「Korea Center」를 도쿄 요츠야에 건립하여 청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 전용복 칠예전 홍보 포스터

한국문화원은 개원 30주년과 청사 이전 기념으로 12월 16일(수)부터 내년 1월 9일(토)까지 문화원 1층 갤러리에서 세계적인 칠예작가인 전용복 선생의 작품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칠예 미술관인 이와야마 칠예미술관의 관장인 전용복 선생은 20살 때부터 옻칠을 배우기 시작, 1988년 도쿄 메구로 가죠엔에서 5000점의 옻칠예술 작품의 복원과 작품제작 의뢰를 받아 일본으로 건너가 작품 활동에 적합한 이와테 현에 이주하여 작업을 시작하였다. 매일 독자적인 기법을 연구ㆍ개발하고 예술성 높은 칠예를 창조해 내는 예술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선 보일 선생의 작품은 “만년의 빛”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전개해 온 선생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작품전시회에서는 전용복 선생의 “칠과 함께 걸어온 나의 인생”이란 주제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이 전시회에는 전용복 선생의 작품 이외에도 한국의 유명 여배우 김혜수 작품과  전용복 선생이 관장으로 있는 칠예미술관의 문하생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