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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가져다준 새로운 미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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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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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국 /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세상은 항상 우리가 예측한 대로 펼쳐지지 않는다! 생물의 진화는 돌연변이에 의해 좀 더 지능적이며 고차원 세계로 진입하였고, 현대사회의 과학적 발전은 싱귤래리티(Singularity·특이점)의 급격한 변곡점으로 점프하여 새로운 문명을 낳는 Gate에 진입하고 있다. 지금 코로나 19 광풍이 딱 이러한 시대적 격변 시기의 전조를 예시하고 있다.

전편에 언급했다시피 이제까지 한국 교육현장의 사고방식은 오프라인에 치중하다보니 세계적인 추세의 온라인교육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겨우 화상회의나 원격교육을 시도하고 있지만 사이버대학이 20년 전에도 하지 않았던 교수 연구실에서 촬영하여 송출하는 원시적인 원격교육을 시작하고 있다. 오프라인 교육이 정통교육이고 온라인은 보조·보충 교육으로 치부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함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디지털교과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조지프 크라칙 미국 미시간대 교수는 2012년 미시간대 교수 대상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은 매우 신속하게 디지털 교육 혁명에 착수했죠. 성공했다면 한국이 거의 전 세계를 집어삼킬 뻔했어요. 그런데 관료주의와 행정적 제한 때문에 어이없게 실패했고, 이 덕분에 다행히 이제는 미국이 세계를 선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세계 명문대라는 MIT, 하버드, 옥스포드 대학에서 온·오프라인 blended 교육으로 학부는 물론 석·박사까지 배출하고 있다. 미네르바 스쿨을 만든 벤 넬슨이 ‘2019 한국의 세계지식포럼’에 와서 "내가 한국에 자주 오는 이유는 한국에 오면 미래를 맛보는 느낌"이라며, 그러나 "무슨 연유에서인지 교육시스템만큼은 수십 년 동안 변하지 않고 있다. 분명 교육의 중요성을 어떤 나라보다 잘 알고, 교육환경도 뛰어난 국가인데...".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압축 성장한 20년 운영 경험의 사이버대학이 있고, 사교육의 대입 시장에는 ‘인강’이라는 최고의 원격교육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 19 폭격에 한국 오프라인 대학과 초·중·고등교육이 온라인수업으로 방공호 역할하고 있지만 국가 전체가 지휘본부 없는 듯 아직도 그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대학의 원격교육은 시스템이 열악하고 교육수준이 낮다고만 쓰고, 왜 인터넷 최고국가, It 최강국인 대한민국이 원격교육 하나 제대로 못 하는지 그 원인과 배경을 분석한 기자의 기사는 보이지 않는다!

원격교육을 제대로 하려면 시스템인 스튜디오, 촬영장비, LMS 구축 등이 필요하지만 이것뿐만 아니라 교수설계, 디자인, 콘텐츠 촬영 기사의 전문인력이 원팀이 되어서 콘텐츠를 촬영 편집하고 LMS 시스템에 탑재해야 한다. 이것이 원활하게 잘 운영되면 1개 스튜디오에서 수십 개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지금처럼 교수 혼자서 이 모든 것을 진행하라면 여전히 질 낮은 콘텐츠의 확대 재생산밖에 할 수 없다.

이런 오해도 있다. 사이버대 강의는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수준 낮고 20대 학생들에게 맞지 않는 교육이라 한다. 사이버대 재학생들은 이미 사회경험이 충분한 한 분야 전문가들이 이다, 강의 교수가 철 지난 통계나 현장에 통용되지 않는 강의내용이 언급되면 바로 Q&A로 질타당한다. 사이버교육은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이다. 20대의 지적 수준이 성인학습자의 수준보다도 높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 근거인지 실로 어이가 없다. 이 또한 오프라인 교육이 최고라고 하는 무지의 소치이다.

비판은 쉽다 그 대안 모색이 더 어렵다. 그런데 한국의 원격교육은 이미 전 세계 최고이고, 사이버대가 교육부의 동남아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국가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해외에 사이버교육을 이식하는 수준에 도달해 있다. 교수설계자와 교수가 기획하여, 수요자 분석에 기반한 강의 개설과 강의교안 마련, 매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교수자 교육만 된다면 그런 강의에는 학생들이 몰리고 몰입한다.

냉철한 판단과 미래 교육 패러다임을 바꿀 메시지가 중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늦었지만,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이 다행스럽게 한국의 교육부이다. 사회부총리가 2020년 9월 23일 사회관계장관 회의에서 사이버대학의 사이버, 디지털이란 명칭을 뗄 수 있게 하였다. 사이버대 20년 노력과 성과가 인정받는 것이다. 또한 오프라인 대학과 공동학위가 가능하고 원격대학에도 박사과정 개설이 가능하게 되었다.

교육은 사람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삶과 직업을 바꿀 수 있는 열린 사회가 구현되어야 선진화 된 국가이다.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시간적 제약 때문에 석박사 학위취득을 은퇴 이후로 미뤘던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 이제 온라인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환경과 직업에 적응할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고 인생 100세 시대에 이모작, 직업을 두세 번 바꿀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그러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산업구조와 직업은 무엇일까? 기존의 산업과 직업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다. 그것이 지금의 세상을 지탱하는 기본이므로.... 그렇지만 미래는 반드시 다가오고 준비된 조직과 개인은 역경을 뚫고 이상을 실현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은 ‘끓는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4차산업 혁명은 아직 시작도 안되었는데 4차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 시작 단계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전환되는 사회가 펼쳐지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이 전 산업분야에 적용될 것인데 이를 뒷받침할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 모든 교육은 시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교육에서 얼마든지 구현이 가능하다. 하루에도 몇 시간씩 걸려서 다녀야 하는 캠퍼스 안의 오프라인 강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은 거북이 속도이다. 이것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전문가가 그래서 더 필요하다.

코로나를 대처 방식에 따라 세상의 변화를 리드할 것인가? 끌려갈 것인가? 결정될 것이다. 그 선택은 코로나 이후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지금 바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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