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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총련의장에 "동포 권익투쟁 이끌어달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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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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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만 조선총련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재일총련) 의장의 87번째 생일을 맞아 축전을 보내 재일동포의 권익 옹호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축전에서 "나는 의장 동지의 생일 87돌을 맞으며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마음까지 합쳐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특히 재일총련이 최근 김정일 생일 80주년(2월 16일) 기념행사를 진행한 것을 언급하며 "세계적인 보건위기 상황 속에서도 얼마 전 총련에서 위대한 장군님의 탄생 80돌을 성대히 경축한 것은 어버이 장군님에 대한 의장 동지를 비롯한 총련 일군(간부)들과 재일동포들의 순결무구한 충의지심의 발현"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부디 노당익장(老當益壯·나이가 들수록 기력이 더욱 좋아짐)해 총련의 부흥발전과 동포들의 권익 옹호를 위한 성스러운 투쟁을 더욱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축전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보내졌다.

올해 허 의장의 생일이 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가 아님에도 김 위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축전을 보내며 살뜰히 챙긴 것은 친북 해외교포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근 일본·중국 등 해외교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들의 활동을 후원하는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을 만들어 조만간 관련 실무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배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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