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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전시회 30일 개막, 5개 도시 180일 장정제주4.3범국민위, [4370+4 동백이 피엄수다] 개최
통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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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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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제74주년을 맞아 [4370+4 동백이 피엄수다] 서울 전시가 오는 30일 시작돼 전국 5개 도시에서 180일간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제주4·3 특별법 개정안’에 주력해 온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관련 단체들과 함께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제주4·3평화재단, 노무현재단(제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후원하는 [4370+4 동백이 피엄수다]는 오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인사아트프라자(2,3층)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전시회 제목 ‘4370+4’는 지난 2018년 제주4.3 70주년(4370) 당시 대한민국의 심장인 광화문에서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를 외쳤던 위원회가 맞이하는 네 번째(+4) 봄이기도 하다.

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을 비롯해 광주, 대전, 대구, 부산까지 주요 5개 도시에서 6개월 간 제주4․3 관련 단일 미술 전시가 진행되는 것은 최초라 할 수 있어 주목된다”고 밝혔다.

서울 전시에 이어 오는 4월 6일부터 6월 26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기획전시관에서, 오는 6얼 27일부터 7월 24일까지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1층(기획 전시실 3, 4관)에서,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12관, 13관)에서, 오는 8월 7일 8월 21일 부산시청 2층(2~3전시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번 전시는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형제의 역사인 4‧3과 여순을, 70여년 만에 하나로 연결하는 전시회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12월 9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됐고,「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도 지난해 6월 29일 제정돼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이번 순회 전시회는 버려진 폐목에서 과거의 기억을 도출한 손유진의 인두화, 연필로 한줄 한줄 야만의 역사를 담은 현아선의 연필화, 대전 골령골 학살과 제주를 담은 임재건의 사진, 여순 현장을 담은 박성태의 사진, 유가족으로 여순항쟁을 역사화한 박금만의 그림, 민중 삶의 주식인 보리로 하여 4‧3항쟁 전체를 관통하는 이수진의 보리아트, 잃어버린 역사를 담은 정기엽의 영상, 구천을 헤매는 영혼들의 함성을 담은 이찬효의 조형물, 주철희, 박진우의 미군과 이승만을 비롯한 대통령의 기록, 전체를 서사화하여 하나로 이은 이하진의 이야기 등 총 111점 작품이 선보인다.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상임이사는 “지난 2년 동안 국회앞에서 여순항쟁의 유가족들과 함께 4․3특별법의 개정과 여순특별법의 제정을 위해 1인 시위를 함께 하면서 4․3항쟁과 형제인 여순항쟁도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써 제기되어 여순과 대전, 제주, 서울 등의 작가 11명이 4․3과 여순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해방과 정부수립 전후 과정에서 발생한 민중들의 저항의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치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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