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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서 한국어 보급 30년 기록 '허선행의 한글 아리랑' 출간타슈켄트에 세종학당 세워 고려인·현지인 제자 8천여 명 배출
최유정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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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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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선행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1 세종학당장(사진 좌측)과 그의 한국어 보급 30년의 역사를 소개한 책 '허선행의 한글 아리랑'.[연합뉴스 자료사진·허선행 제공]

1992년 한국과 수교 직후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한인 1호'로 30년간 고려인과 현지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한 허선행 타슈켄트1 세종학당장의 이야기를 담은 '허선행의 한글 아리랑'이 출간됐다.

저자인 조철현 작가는 "1992년 3월 전남대 사범대 졸업 직후 은사의 권유로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건너간 허 학당장의 '한글 세계화'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책은 허선행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고려인의 디아스포라 역사와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30년 발전사, 현지 한인사회 발전사 등을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아시아 지역의 한류 열풍과 현지 청년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 등도 소개한다.

수교 이후 정부의 북방정책 등과 맞물려 기업과 개인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해 경제적 부를 쌓는 동안 허 학당장은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묵묵히 매달렸다.

그는 "학당 졸업 후 한국으로 유학 간 많은 제자가 한국 기업 등에 취업하거나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교육자로 외길 인생을 살아온 공적을 인정해 정부는 국민포장(2007), 대통령 표창(2010·2013), 국민훈장(2021) 등을 수여했다.

허 학당장은 14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고려인마을의 '월곡 고려인문화관'에서 출판 기념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어 15일 서울에서도 출판 기념회를 열고, 17일에는 중앙대 대학원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어 세계화 관련 특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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