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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에 한인 1세 위한 '쉼터' 개관
최유정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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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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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할린한인협회는 유즈노사할린스크 소재 한인문화센터에 1세대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를 개관했다. 문화센터 전경(좌측)과 노래방 기기를 활용해 여가를 즐기는 한인 1세들. [주사할린한인협회 제공]

주사할린한인협회(회장 박순옥)는 "1세대 500여 명의 고령자가 마음 편하게 모이는 사랑방이자 노래 교실 등 취미 생활을 즐기도록 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14일 한인문화센터의 쉼터를 소개했다.

협회는 집기를 완비해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은 매주 토요일 모임을 연다. 행사를 주관하고 노인들 편의를 제공하는 일은 한인 청년회가 맡는다.

한인협회는 노인들의 건강 복지를 위해 센터 내 의료상담실도 리모델링했다. 기존에는 내과 상담만 가능했는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을 받아 심장 전문의 등 다른 분야 의사의 상담도 받을 수 있게 했다.

박순옥 회장은 "5년 전 어르신들로부터 하루가 다르게 유명을 달리하는 1세대들이 서로 안부도 물으며 여생을 즐겁게 보낼 사랑방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는데 뒤늦게나마 마련이 돼 다행"이라며 "이 분들은 가족 일부가 한국 등으로 이주해 외로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데, 함께 정도 나누고 다음 세대에게 역사도 들려줄 수 있도록 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협회에 따르면 현재 3만여 명의 한인이 사할린에 살고 있다. 1세대는 일제강점기 징용 등으로 사할린에 끌려와 해방 후 귀국길이 끊겨 잔류하게 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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