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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재일동포의 모국사랑: 일본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다』저자 이민호
최유정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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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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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통일일보 제공]

‘재일동포의 모국사랑’이 한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재일동포역사 취재기 『재일동포의 모국사랑: 일본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다(통일일보, 2022.07.07.)』를 소개한다.

모국사랑은 일제강점기 때 고향을 떠나 1세기 넘게 일본에서 살아온 재일동포들이 대를 이어 지금까지 행해온 발자취, 역사의 고비마다 조국을 도운 동포들의 공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국사랑은 총 6부로 나뉘어 있다.

1부 6.25와 올림픽, IMF편에서는 세계최초의 해외국민 구국참전인 재일동포 학도의용군 642명의 6.25참전기, 88서울올림픽 때의 후원금 100억 엔(당시 541억 원)을 모아 경기장 시설을 지은 이야기, 90년대 말 IMF외환위기 때 15억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모국에 송금한 민단과 재일동포사회의 대응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주일한국공관 10곳 중 9곳을 기증한 재일동포들의 사연을 각종 문헌과 인물취재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재일동포 1세 서갑호 사카모토방적 사장이 도쿄 아자부의 금싸라기 땅 3,091평을 모국에 기부하게 된 과정, ‘미도스지에 태극기를’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3년간 모금활동을 펼쳐 세운 오사카총영사관 기증 이야기를 담았다.

3부에서는 한국최초의 수출공단인 ‘구로공단’의 탄생 비화, 90년대 재일동포 국산품 애용운동으로써 일본에서 한류 붐을 일으킨 ‘바이코리안 운동’을 다루고 있다.

3부의 하이라이트는 올해로 창업 40주년을 맞이한 신한은행 성장 스토리 ‘이희건과 신한은행’이다. 세 개 파트로 다룬 신한은행 스토리에서는 1982년 7월 7일 재일동포들이 신한은행 설립을 이뤄내는 과정을 이희건 명예회장을 비롯해 은행 창립에 참여한 재일동포 1세들의 생전 인터뷰, 신한은행의 전 현직 은행장 등 관계자 증언을 통해 재연해냈다.

또한 오늘날 신한그룹의 모토 ‘따뜻한 금융’의 출발정신인 ‘금융보국(金融報國, 금융으로 조국발전에 보탬이 되겠다)’의 탄생배경, 3개 지점에서 출발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한 신한의 성장신화 원동력을 조목조목 짚어냈다.

4부 무한애향(無限愛鄕)에서는 전국 곳곳에 학교를 세운 재일동포들, 제주도를 관광 1번지로 만든 제주최초의 호텔설립자 김평진 씨와 제주감귤 이야기, 한국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와 민단 청년회가 주도한 식목운동 ‘60만 새마음심기 운동’ 등을 다뤘다.

5부 자이니치 태극전사는 재일동포 체육사를 다양한 기록사진을 곁들여 화보로 정리해냈다. 1948런던부터 2020도쿄까지 각종 올림픽 때마다 모국을 도운 동포들, 1954 스위스월드컵축구 때 재일동포 제1호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석의를 시작으로 김의태(64도쿄 동메달), 오승립(72뮌헨 은메달), 박영철(76몬트리올 동메달), 안창림(2020도쿄 동메달) 등 재일동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이야기다.

6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재일동포에서는 대한민국 건국의 기초를 닦은 공로로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1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한 101명 동포들의 공적사항을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저자 이민호는 재일동포 취재를 라이프워크로 삼고 있는 저널리스트. 1996년 재일민족지 통일일보에 기자로 입사, 현재 이 신문의 서울지사장을 맡고 있다. 재일동포사회와 일본사회의 현상과 변해가는 모습을 취재하고, 국내 소식을 일본으로 발신하고 있다.

꾸준하게 일본 땅에서 한민족의 긍지를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재일동포의 인생역정을 기사화하여 왔다. 동포취재를 하면서 '우물 물을 마실 때는 그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라(飮水思源, 掘井之人)'라는 격언을 실감한다는 저자. 궁지에 내몰려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재일동포들, 벼랑 끝에서 자기분야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입지전은 언제나 감동을 주는 인간승리 드라마라 말한다.

전문분야는 재일동포 모국공헌, 극일(克日)스토리, 생활 속 한일교류사이다. 저서로는 「신한은행을 설립한 자이니치리더」(통일일보, 2015년), 「모국을 향한 재일동포의 100년 족적」(재외동포재단, 2008년), 「김경헌과 제2의 인생」(통일일보, 2012년), 「민단은 대한민국과 하나이다」(민단, 2014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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