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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사가미호댐 강제노역 희생자 추모회 개최
박상영 편집위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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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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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가미호댐 건설 희생자 합동 추모회 [재일민단]

재일본대한민국 민단은 일본 도쿄 남부 가나가와(神奈川)현 소재 사가미(相模)호 댐 건설에 강제 징용돼 목숨을 잃은 조선인 희생자 등을 위한 추모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제44회 합동추모회'에는 윤희찬 주요코하마 한국 총영사, 이순재 재일민단 가나가와본부 단장을 비롯해 사가미하라(相模原) 시, 가나가와현 정부 및 의회, 주일중국대사관, 요코하마화교총회, 조선총련 가나가와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했다.

치수와 전력 공급 증대를 위해 1940년부터 7년 동안 공사를 진행해 완공한 사가미호 댐에는 강제 징용된 조선인, 중국군 포로, 일본인 노동자 등 총 360만 명이 동원됐다. 조선인과 중국군 포로 등은 도망치지 못하게 엄중한 감시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조선인 17명, 일본인 38명, 중국인 28명 등이 희생됐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총 83명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희생자가 더 많은 것으로 시민단체와 학계는 추정한다.

이런 사실은 1976년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발족한 '사가미호 댐 역사를 기록하는 모임'이 생존자 증언 등을 수집해 세상에 전하면서 알려졌다.

이 모임이 주도하는 추모실행위원회는 1979년 7월 한중일 3개 국어로 쓰인 추모비를 세우고 매년 7월 말 추모회를 열어왔다.

민단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의 주요 관계자 등은 추도사에서 불행한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하며, 이를 계기로 삼아 우호 교류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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