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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공화국일까
김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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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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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오 /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전 국립호주한국학연구소 수석연구원]

   
 

한국을 한국인 자신들이 격하시켜 부르는 오명이 너무 많다. 부패공화국, 감투공화국, 족벌공화국, 표절공화국 등 비리와 불명예스런 일에 공화국자를 붙이면 얼마고 말이 된다. 여기에 불신공화국도 하나 추가할 수 있지 않을까.

현재 불신(不信, distrust, mistrust)만큼 대한민국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병패가 또 있을까? 대선 과정에서 폭로 된 전 정권 아래에서 있었다는 그 많은 천문학적 액수의 비리와 의혹 사건들, 일일이 여기에 적지 않아도 된다. 매일 신문방송과 유튜브의 인기 보도 거리가 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게 사실이면 물론이고 낭설인 ‘카더라’로 그냥 묻혀버린다 해도 나라는 건전할 수 없다. 인체로 말하면 큰 병이다. 국민이 믿지 못하고 불신과 불평과 적대감뿐이라면 무슨 나라 일이 순조롭게 되겠나.

이걸 바로 잡을 수 있는 주체가 정부와 언론이다. 그런데 그게 가능하지 않다. 가짜 뉴스의 시발점이 언론이라고 지탄 받는 터이니. 또 정부는 언제나 정직한가?

몇십년 전만 해도 언론 교과서는 사건의 사실과 진실 여부를 언론에 기대어 알게 된다고 가르쳤다. 그런 신뢰할 수 있는 권위 있는 대중 미디어가 지금 한국의 어디에 있는가. 따지고 보면 그렇게 된 데에는 국민의 책임도 크다. 가짜일지라도 화끈한 뉴스와 폭로가 아니면 거들떠보지 않는 독자, 청취자, 시청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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