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모국을 떠난 전 세계 한인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일궈냈고, 이제 우리 동포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세계 속에서 한민족의 기상을 떨치고 우리 국민의 큰 자랑이 되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재외동포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며 우리 국민과 함께 글로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외 동포정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자랑스러운 나라"라며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지난 77차 유엔총회에서 세계 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내외에 밝히셨다"며 "국제사회가 겪는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공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동포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촉구했다.

한 총리는 "여러분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다. 우리 한인사회가 더욱 성장할수록 대한민국의 위상은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동포 여러분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