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역 대책이 2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홍콩과 마카오 제외)에서 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공항 등에서 PCR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를 해야 한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검역소 내 격리시설에서 대기해야 한다.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은 확진자 격리시설로 이송돼 7일간 격리해야 한다.

중국발 항공기의 국내 기착지는 인천으로 일원화됐다.

오는 5일부터는 입국 전 검사 결과도 제출해야 한다. 탑승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야 탑승할 수 있다.

중국발 항공기 탑승 전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큐코드) 입력 여부를 확인하고 미입력한 경우 탑승을 제한하도록 항공사에 조치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중국 내 공관을 통한 단기 비자 발급과 항공기 추가 증편 제한도 하기로 했다. 비자 발급 제한은 오는 31일까지, 항공기 추가 증편 제한은 다음 달 2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