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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은 우리나라 땅, 독도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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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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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 /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 소장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의 가사는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이라고 이 섬을 표현한다. 아마도 한자 ‘홀로 독(獨)’이 주는 어감과 온갖 부침을 겪는 작은 섬이 안쓰러워서인 듯싶다.

하지만 독도는 외로운 섬이 아니다. 독도라는 명칭은 ‘돌섬’에서 유래됐다. 예로부터 우산도, 삼봉도, 가지도 등으로 기록되었고, 석도(石島)인 돌섬이 ‘독섬’으로 함께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되면서 ‘독도(獨島)’가 된 성싶다. 게다가 실제로도 홀로 있는 섬이 아니다.

독도는 화산 활동과 파도가 빚은 화산섬으로, 두 개의 큰 섬 ‘동도’와 ‘서도’ 그리고 89개의 돌섬과 암초 군락으로 이뤄져 있다. 섬의 기암절벽은 그 모양에 따라 코끼리바위, 촛대바위, 천장굴로 불리고, 강치가 있던 큰가제바위와 물골, 미역을 채취한 미역바위와 해녀바위 등이 삶의 흔적 그대로 불리고 있다.

역사적 인물을 기리며, 신라 장군 이름을 딴 ‘이사부길’이 동도에 있고, 서도에는 일본에 가 ‘독도가 조선 땅’임을 천명한 조선 어부 ‘안용복길’이 있다. 독도는 ‘새들의 고향’다운 새의 보금자리이자, 천혜의 지질 환경이 제공하는 다양한 식생이 일품이다. 그렇다 보니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천연보호구역이기도 하다.

현재 독도에는 독도경비대원과 관리 인원 30여 명이 삽살개와 거주하고 있다. 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주민과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은 9만7350여 명이 이름을 올려 함께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가장 가고 싶은 섬 1위’가 독도였다. 날씨만 허락되면, 입도 신고 후 그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는 우리 영토다.

2023년도에도 대한민국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되었다. 독도 일출 영상을 보니, 부서지는 파도마저 아까운 귀한 풍경이 눈에 선하다. 누가 뭐라고 우겨도, 독도는 선조가 지켜낸 우리 땅이다. 그 뜻을 온전히 이어 내일의 후손에게 전할 ‘천연기념물 독도’는 결코 외롭지 않은 우리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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