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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어거스타 한인회
서승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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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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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건 / 재미칼럼니스트]

2023년 2월4일은 어거스타 한인회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어거스타 한인회관 입주식이 열리는 날이다. 어거스타 한인회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날이다.

미국 조지아주 어거스타는 매년 4월에 개최되는 전설적인 마스터스(Masters Tournament) PGA 골프대회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에서 수 많은 골프인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어거스타 한인회는 지난 2005년 8월26일 12대 윤복식 한인회장 당시 한인회관 건축위원회가 조직되어 출범하며 내집 마련의 꿈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건축기금 모금과 부지 매입 등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추진하며, 2011년 14대 김기환 한인회장 당시 본격적인 한인회관 마련의 구체적인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후 김기환 건축위원장은 전반적인 업무를 주도하며 어거스타 한인들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다양한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어거스타 한인회관이라는 내집을 마련하려는 어거스타 한인회 전현직 한인회장들의 작은 희망으로 부터 시작된 꿈이 마침내 2023년인 미주 한인 이민 역사 120주년에 이루어졌다.

그 공간은 어거스타 한인회관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공간인 자리가 마련 되었다.

어거스타 한인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공간이 마련되어 청소년들이 마음껏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미주 한인 이민 역사 120주년을 맞아 한인사회의 정치적 성장과 경제적 풍요로움의 성장은 한인회관이라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에 대한 수요와 욕구가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각 지역 한인회 차원의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이 실현되기는 쉬운 상황은 아니다.

현재 미주 지역내 한인회관이 마련된 한인회들은 지역 한인들과 다양한 직능단체들이 뜻을 모아 한인회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한인회관은 그냥 회의 정도를 하는 곳으로 용도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역 한인들이 다 같이 사용하는 공공 개념의 공간이다. 가장 낙원적인 한인회관의 모습은 남녀노소 모두가 사용하는 자연스런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함께 식사도 하는 편안한 공간이어야 한다.

한 예로 미국에서 서예를 배우고 국악을 배우며 태권도를 수련할 수 있고, 한국 영화를 볼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언제든지 한국어 책을 읽을 수 있으며, 한국 작가들의 다양한 문화와 문학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이 모든 것을 한 공간에서 가능한 곳이 뉴저지 조그마한 도시 테너플라이에 위치한 한인동포회관이다.
이 한인회관에서는 한인의 정체성을 살리는 프로그램 개발 및 행사 추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인 2세, 3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에 애틀랜타 한인회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인회관이다. 항상 한인회관에서 개최되는 행사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표현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랑스런 애틀랜타 한인회관의 운영은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다.

큰 규모의 한인회관 유지비가 문제이며, 낡은 건물로 인해 수리해야 할 부분이 많다. 또한 공간 활용에 대한 정확한 계획이 없어 빈 공간으로 방치되어 있다.

다양한 지역 문화 단체들이 공연에 필요한 준비 연습 공간으로 사용 할 수 없는 비효율적인 운영 방식이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렇듯 외관만 번듯한 한인회관의 운영 방식도 개선되어야 한다.

한인회의 역할은 다양하다. 과거 초창기 이민 시기에는 경제적 자립에 바빴던 1세대는 자식 교육이 급선무였다. 하지만 이민 2, 3세대로 지날수록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하여 공무원으로 일하는 한인들이 많아졌다.

한인회는 미 주류사회에 한국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한다. 한인사회가 공통적으로 지적해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기도 한다.

각 지역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가 소유한 한인회관은 지역 한인들의 사랑방이자 교류의 장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또한 한인회관은 지역 한인들의 보금자리로 거듭나 한인 공동체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는 공간이다.

어거스타 한인사회는 한인회관이라는 내 집을 마련함으로써 어거스타 한인사회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거스타 한인회관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어거스타 한인사회의 랜드마크다. 또한 요즘은 한인사회에 다양한 문화 복합 모임들이 소규모 그룹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한인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게 쉽지 않다.

옛날 사람들은 공동체를 위해 보통 축제를 하거나 장을 열었으며, 마을회관이 지어지면 마을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공간적으로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는 거다. 이런게 하나 지어지면 마을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 곳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지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그런 공간이다. 마을 회관을 생각하거나 들어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따뜻한 느낌이 든다, 계속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공간을 이용하면서 좀 더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한다.

김기환 건축위원장은 “어거스타 한인회관 마련의 꿈이 이루어진 기쁨을 어거스타 한인 한분 한분의 정성과 관심을 통한 참여 덕분”이라며 “어거스타 한인회관을 통해 서로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공감하며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협치가 이루어지는 공동체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한인회관의 역할에 대해 한인회관을 통해 한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스스로 회관의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고 한인회관 발전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한인회관은 특정 소수에 의해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한인사회 구성원 전 세대가 아우르는 균형적인 시각에 맞춰 사업을 진행해야 공감과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6월 한인회관 건물을 매입한 추진위원회 장영진 한인회장과 김강식, 이순환, 김기환, 송영섭, 임용섭 등 전·현직 한인회장들은 바쁜 일상속에서도 한인회관 입주식을 앞두고 지난 몇개월 동안 리모델링을 위해 청소와 페인팅, 타일 작업 등 한인회관 내부 수리와 정비를 직접 했다.

어거스타 한인회관이라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는데 동참한 모든 어거스타 한인들과 한인회관 추진위원회 김기환 위원장을 비롯하여 장영진 한인회장, 송형섭, 김찬곤, 이순환, 김강식, 최세낙, 임용섭, 이길환, 송승철, 최영진 추진위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인회관은 지역 한인사회 공동체의 꿈을 위해 특별한 흥미와 관심을 추구하는 공간이다. 공동체가 추구하는 긍정의 힘이 선순환 되는 한인들의 놀이터가 되어야 한다. 지역 한인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이음터가 되어야 하며 공동의 가치를 만드는 스마트한 리더들을 양성하는 비전이 실천되는 공간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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