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건 / 재미칼럼니스트]

동남부 한인사회에서 한국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어거스타 한인들의 성금과 정성으로 세워진 최초의 한인회관인 어거스타 한인회관 개관식 및 시무식이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조지아주 어거스타 한인회 개관식은 내외귀빈들의 리본 컷딩과 2023년 시무식이 지난 4일 어거스타 한인들과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산하 각 지역 한인회장단,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와 격려의 성대한 개관식이 진행되었다.

장영진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18년간 어거스타 한인들의 정성으로 꿈의 숙원사업인 한인회관을 마련해 가슴 벅차며 행복하다”며 “어거스타 한인회 40년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어거스타 한인들”이며 “한인회관 곳곳에서 여러분들의 숨결과 손길을 느낄 수 있다.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어거스타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인사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박윤주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 정부 도움없이 한인회관을 마련한 어거스타 한인사회에 진심으로 축하 한다’며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함께 동참한 한인 여러분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며,한미 관계 증진의 민간 외교관 역할과 한인들의 사랑방으로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홍승원 연합회장은 “동남부 한인사회에 한인회관 개관식을 갖게되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한인회관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과 차세대들의 활동과 문화를 소개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어거스타 한인들의 위대한 과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어거스타 한인회관 추진위원회 김기환 위원장은 한인회관을 마련하는데 “한인들이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동참하였으며 한인회관 리모델링을 위해 한인들 손길 손길로 오늘 한인회관 개관식을 갖게 되었다”며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한국 정부의 도움 없이 한인회관을 매입한 것이며 동남부 한인사회의 자랑스런 랜드마크가 되었다”며 모든 공을 어거스타 한인들과 특별히 어거스타 노인회의 성금과 도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에게 전달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지아주 해롤드 존스 2세 상원의원과 어거스타 가넷 존슨 시장,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의 축사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소속 각 지역 한인회장단의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다. 장영진 회장은 한인회관 건립에 공이 큰 김강식, 이순환, 김기환, 최세낙, 윤복식, 김애희, 김찬곤, 이길환, 장덕화, 기은주, 구옥님, 이흥우, 문이석, 어거스타 노인회와 골프협회 등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홍승원 회장은 장영진, 김기환, 김강식, 이순환 회장 등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어거스타한인회는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한인회관 건립 기금 모금을 시작했으며 2005년 제12대 윤복식 한인회장때 한인회관 건축위원회를 구성 모금 활동을 시작.모금된 기금으로 2012년 김기환 제15대 한인회장 재임 당시 4에이커의 회관 부지를 14만달러에 매입했다.이후 한인회는 전직 한인회장단과 한인회 이사진과 집행부 임원진 11명으로 구성된 어거스타 한인회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환)를 구성하여 활발한 기금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3월에는 2012년에 매입한 부지를 40만달러에 매각하고 2022년 6월 단독 건물을 매입했다. 어거스타 한인회관 리모델링을 위해 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공사를 마치고 개관식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