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출신 대령이 미 육군 여단장에 임명됐다.
그 주인공은 한국에서 출생해 지난 1976년(당시 11세) 미국에 건너 온 이민 1.5세인 리처드 김(45) 대령이다.

김 대령은 5월 27일,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앞두고 미 육군 하와이 스코필드 25보병사단 소속 제3전투 여단장으로 취임했다.

하와이 주립대에서 ROTC 과정을 마치고 지난 1988년 소위로 임관한 김 대령은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제2보병사단과 82공수여단에서 근무했으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지에 파견돼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소수민족 출신의 군인으로서 그동안의 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고 여단장에 오른 김 대령은 동기들에게 리더십 있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참 군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령은 내년에 있을 또 다른 파병을 위해 병사들의 훈련과 파병 준비에 필요한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된다.

(기사자료 : 미주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