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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보코하람’의 소녀납치를 규탄한다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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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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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석 / (재미)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납치한 “나이지리아 여학생을 돌려달라(Bring Back Our Girls)”는 호소문을 실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진=미셸 오바마 트위터>

‘보코하람’은 2001년경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생겨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단체다. 이 테러집단의 공식 명칭은 ‘자마투 알리스 순나 리다와티 왈지하드’ 이다. 풀이하면 ‘선지자의 가르침과 지하드의 선전에 헌신하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보코하람’은 누구인가?

‘보코하람’에서 ‘보코’는 서양식 교육을, ‘하람’은 죄를 뜻한다. 따라서 ‘보코하람’은 서양식 교육을 죄로 규정하고 거부한다. 비이슬람 교육은 죄, 죄악이라 규정하고 철저하게 거부한다.

이들은 서구 교육뿐만 아니라 근대과학이나 기술도 반대한다. ‘보코하람’의 대표자가 2009년 영국의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구가 둥글다라는 것에 반대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보코하람’이란 단체의 행태는 세계에서 가장 극악무도하고 잔인하다. ‘아프리카 탈레반’이라 불리우는 이들의 악명은 이미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곳곳에 공포로 알려졌다.

보코하람의 근거지는 나이지리아에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보코하람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소탕 색출을 위해 정부군을 투입하지만, 오히려 아무런 증거도 없이 멀쩡한 마을을 테러범 마을이라고 불바다로 만들어 여자나 노약자, 아이들까지 학살하는 만행을 같은 수준에서 저지르고 있기에 일반 국민들이 테러단체도 밉지만 정부군을 더 증오하는 수준이 되었다. 오히려 국민들이 극단주의 ‘보코하람’에 가입하여 테러리스트로 둔갑하는 상황이 되었다.

보코하람의 빠른 세력확장의 원인은 보코하람이 이슬람 지역인 나이지리아 북부의 유난히도 심각한 빈곤과 높은 실업률을 먹고 자라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의 종교가 북부는 이슬람, 남부는 기독교로 양분돼 있는 것도 보코하람 세력확장의 한 원인이다.

250여개의 부족으로 이루어진 나이지리아는 1960년 영국에서 독립 후 종족과 종교를 달리하는 지역 부족 간 갈등이 표출되기 시작했다. 영국 식민지배 당시 유전이 있는 남부에는 선교사 등 백인들이 몰려서 기독교가 전파되었고, 그 사이에 대학과 병원 등 많은 시설들이 확충되었다.
그러나 유전이 없는 북부는 이슬람이 득세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남부보다 경제력이 크게 뒤지기 시작했다.

‘보코하람’의 만행

독립 후에 북부의 이슬람과 남부의 기독교가 서로 대립하면서 분쟁을 이어왔다.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5,099억 달러를 기록하여 남아공을 제치고 처음으로 아프리카 최고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사회불안에도 불구하고 세계 제7위의 인구(1억7천400만), 세계 제10위 산유국의 지위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으며 사회불안을 해소해서 세계 주요 20개국(G20)에 가입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

보코하람은 국제적인 테러조직 알카에다와도 연관되어 있다. 2014년에 들어서 이 테러단체 ‘보코하람’은 학교를 습격하여 200여명에 달하는 여학생들을 납치해서 강제로 결혼을 시켰다. 이슬람 극단주의에 따르면 여자는 결혼하기 전에 성행위를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형식을 빌렸을 뿐 실상은 매춘녀로 팔아버린 것이다.

수백명의 소녀들을 납치한 ‘보코하람’이 납치된 소녀들을 찿기 위해 보안병력이 빠져나간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을에서 수백명의 주민을 학살했다.

지난 5일밤 카메룬 국경 부근의 감보루 응갈라 마을에 무장괴한들이 트럭과 오토바이를 타고 들이닥쳐 건물을 파괴하고 달아나는 주민들에 총을 쏘거나 불태워 죽였다. 희생자가 300여명에 달한다는 보도다 이 마을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지만 이번이 최악이라고 매 시간 CNN의 탑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소녀구출작전 시급하다

보코하람에 납치된 어린 여학생들을 구출하려는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일고 있다. 오바마대통령이 “가슴이 미어질 듯한 충격”이라고 하면서 미국이 나설 것을 시사했고, 중국의 리거창,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도 지원을 약속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독일총리도 보코하람의 여학생 납치는 극악무도한 범행 이라면서 군사, 사법, 정보 지원을 약속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셀 여사가 6일 “우리의 소녀들을 돌려줘(Bring Back Our Girls)”란 멧세지 보드를 들고 찍은 사진을 퍼스트레이디 계정에 올렸다.

올해의 봄, 지구촌은 온통 슬픈 소식이다. 4월에 우리 한국에서 세계호 침몰이란 아주 참혹한 사고를 당했는데 이어서 아프리카에서의 어린 소녀들의 납치와 학살의 소식이다.

인간세상의 행태가 이대로 이렇게 막장으로 치닫고 말 것인가…. 타락한 인간의 탐욕과 독선의 끝 지점을 목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 세상이 이렇게 망하고 말 것인가… 그냥 하나님께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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