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

미주 한인 초기이민사는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 과정이자 역동적으로 애국애족에 매진하던 분들의 독립운동 현장보고서다.
이 책에는 초기 이민의 삶과 애환, 고뇌와 갈등, 신념과 희망, 투지와 집념이 진하게 녹아있다. 미주 이민의 뿌리와 개척의 노고, 그리고 민족의 수난을 극복하고자 분투하는 모습과 고난 속에도 꿈을 잃지 않고 용기 있던 삶을 살았던 이들이 생생히 담겨있다.
그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다보면, 나라와 민족을 심각하게 뒤돌아보게 되고 지나온 시간을 바르게 인식하고 반성하며 자신을 재발견하게 한다.


[ 저자소개 ]
김영란

2004년 현대수필 신인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 뉴욕 중앙일보 '책으로 보는 세상' 연재
현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글 익는 마당' 연재
2003년 샌프란시스코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샌프란시스코 한인들' 2권 중 제1권 초기 이민사 집필
현 미주 도서출판 산책 대표
북산책 대표

-저서-
책으로 보는 세상(북산책, 2008)


[ 목차 ]

추천사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이수성 전 대한민국 국무총리
김근태 전 샌프란시스코 이민 백주년
기념사업위원장

발간사
김영란 ‘북산책’ 대표

초기 이민 그 시작의 배경
첫 이민 이끌었던 세 지도자
정신적 지주였던 도산 안창호
금문을 찾아서
샌프란시스코에 일어났던 일
샌프란시스코에 울린 세 발의 총성
일본상공에 비행기를 날리자
나라가 살아야 우리가 간다
일본이 무엇이관데
선민사상과 황색 공포증
모이면 산다
흥사단의 활약과 업적
사진신부와 여성들
여자라고 못하랴?
그들은 이렇게 살았다
배워야 산다
믿어야 산다
알아야 산다
자유로 산 문학과 예술
돈을 벌어라
사업도 조국을 위해
땅을 터전삼아
지도자 33인의 치열했던 삶
최선의 삶
첫 이민이 남겨놓은 흔적
첫 이민 터 잡았던 곳
한 눈으로 보는 이민사
캘리포니아 중부 이민 이야기
도움 받은 서적 및 자료

[ 출판사 서평 ]

하룻밤에 읽는 미국 첫 이민 이야기’는 먼 타국에서 태평양 넘어 애끓게 모국을 바라보던 이민선조들의 눈길과 발길을 따라가는 책이다. 미국 본토이민의 첫 관문이던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열정과 집념으로 인간의 한계와 시대에 도전했던 첫 이민의 정착과정의 뿌리를 캐내 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 암울했던 동양의 작은 나라 조선인들은 두려움은 뒤로 한 채 꿈과 희망으로 태평양을 건넜다. 책은 그들이 왜 이민을 가게 되었으며 하와이로 갔던 그들이 왜 다시 샌프란시스코를 금문이라고 부르며 험난한 뱃길에 몸을 실었는지부터 들려준다.

1875년에 건축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팰리스 호텔은, 1883년 갓을 쓴 조선인들이 일주일 간 머물며 미국과 친선외교를 벌였던 곳이다. 1908년 3월 22일 유명한 페어먼트 호텔 로비에서 일어났던 일을 아는 사람도 드물 것이며, 넥타린이라고 부르는 털 없는 천도복숭아를 첫 이민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우리 민족은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화 대열에 당당히 참여하고 있다. 모든 역사는 기원과 유래가 있으며 어디에 살든 누구에게든 조국과 민족은 하나로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우리 민족의 동력은 바로 민족의 본분을 다한 선조들의 정신이 바탕이었고, 광복이 되기까지 중국 및 미주를 비롯한 내외 각지에서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다.

이제 세계 도처에 흩어진 우리의 디아스포라는 7백만 명이 넘어섰다. 시간적 공간적으로 흩어져 시련과 도전에 맞섰던 역사 속 이민 선조들을 조명하고 바로 이해하는 일은 매우 소중하다. 굴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전통과 아름다운 문화를 발전시켜나가려면 지나온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며, 그러기위해서는 선조들이 겪어온 고난과 희생의 업적을 바로 알고 그 교훈을 새롭게 되살려 나가야 한다.

1903년 1월 13일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하와이에 첫발을 디뎠던 미주 이민은 호놀룰루 항에 닻을 내린 이래 한 세기가 흘렀다. 그동안 200만이 넘는 미주 교포들이 그 드림을 꽃피웠고 그 역사만큼 코리안 아메리칸의 훌륭한 이민 성취를 이루어냈다.

미국이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가 된 것도 초기 개척자들의 고달프지만 성실한 행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민 백년이 오도록 누구나 읽을 만한 기록 하나 없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북 캘리포니아 일대는 미주 어느 곳보다 이민 선조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이민역사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곳이다. 정신적으로 민족정신 함양의 주역단체인 흥사단이 탄생한 곳이고 나라 없는 민족에게 울타리역할을 하던 애국적 단체인 국민회가 생겨난 곳이다. 그들은 임금의 상당액을 독립자금으로 헌납하여 독립의 초석을 다졌으며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의 재정을 상당부분 충당했다.

‘하룻밤에 읽는 미국 첫 이민 이야기’는 먼 타국에서 태평양 넘어 애끓게 모국을 바라보던 이민선조들의 눈길과 발길을 따라가는 책이다. 미국 본토이민의 첫 관문이던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열정과 집념으로 인간의 한계와 시대에 도전했던 첫 이민의 정착과정의 뿌리를 캐내 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 암울했던 동양의 작은 나라 조선인들은 두려움은 뒤로 한 채 꿈과 희망으로 태평양을 건넜다. 책은 그들이 왜 이민을 가게 되었으며 하와이로 갔던 그들이 왜 다시 샌프란시스코를 금문이라고 부르며 험난한 뱃길에 몸을 실었는지부터 들려준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자마자 대지진 등 험난한 정착과정을 거치며 뿌리내렸던 초기 이민들, 그들은 밤낮 없는 중노동에다 결혼상대는 물론 국적조차 없는 환경에서도 비장하고 단호하게 나라와 민족 사랑의 날을 세웠다. 정신적 지주였던 도산 안창호를 비롯한 지도자들은 그들의 방향을 잡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민족을 비탄에서 구하려던 샌프란시스코 페리 항에 울린 세 발의 총성, 그것은 한인들의 해외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됐고 애국적 독립운동의 신호탄이 되었다. 장인환과 전명운 두 의사의 고종의 외교고문인 미국인 스티븐스를 저격한 애국적 거사는 2008년으로 1주년이 되었다. 책은 당시 주요 언론에 대서특필됐던 기사와 사진을 통해 그 사건이 얼마나 주요사건이고 충격적이었는지를 재조명하며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을 역사위로 끌어올린다.

일본 공군이 미약하던 시절, 초기 이민 김종림은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일본상공에 비행기를 날리는 독립을 꿈꾸며 1919년 2만 달러나 기부해 한국 공군의 시초였던 비행학교를 샌프란시스코 근교 윌로우스에 세웠다. 5대의 비행기를 사서 비행사를 양성하며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올인 했지만 비극은 끝이 없이 다시 좌절해야만 했다.

그들은 미국에서까지 일본이 참견하려 들자 치열하게 저항하며 모이면 살 수 있으리라는 신념으로 모이면 단체를 만들고 사업, 기관, 단체, 언론사 등도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만들었다. 미국인들의 선민사상과 황색 공포증, 저임금으로 일하는 것에 대한 분노는 심각한 동양인 배척운동을 불러 초기 이민들을 극심한 인종차별에 시달려야 했다.

고국을 향한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만든 사업, 기관, 단체, 언론사 등 초기이민의 활동 은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좋은 도구가 된다. 사진만 보고 미국에 갔다가 절망은 했지만 생활력 강한 사진신부들은 남편에게 용기를 주고, “여자라고 못하랴?”하는 진취적인 사고방식으로 단체를 만들고 일제 간장 등 일본 물품 안사기 운동 등으로 항일운동을 벌였다. 각 개인의 삶을 통한 이력을 물론, 첫 이민의 인명, 지명, 주요도시와 유적지는 그들을 이해하는 주요 단서가 된다.

한민족의 고난의 역사가 오롯이 새겨있는 책, 미주 초기이민 미주 독립 유공자들의 공을 기리고 그들의 정신을 일반에게도 알려 애국 애족정신을 환기시킨다. 강인한 잠재력과 애국심으로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역경의 시대를 견딘 이민선조들은, 해방이 되기까지 무려 40년간을 나라사랑 겨레사랑 정신과 절개로 오로지 항일투쟁과 조국광복에 바쳤다. 한시도 고향과 민족과 나라를 잊지 못하던 초기 이민의 고난의 삶은 어느 곳 어느 세대에 살았더라도 시공을 초월한 한 핏줄 한 민족이다.

한인의 뿌리를 찾아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역동적이던 초기 이민의 삶은, 이민의 특징과 맥을 잡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역사란 무엇이고 왜 알아야 하는지 묻고 답하게 한다.
고향생각만으로도 위로받던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그토록 갈망하며 조국의 해방을 기다렸지만 역사 속으로 사라진 사람들의 얼과 넋은 기록을 통해서만 선명하게 유산으로 남는다. 최선으로 진실 된 삶을 살다갔기에 언제 갔어도 완벽한 완성을 이뤘던 이들이 지나온 시간을 바르게 인식하고 반성하며 이민도‘우리’라는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일체감을 갖게 한다. 쉽고 간결하고 재미도 있어 견문을 넓히기에 더없이 좋은 교양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