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 재미칼럼니스트]

그동안 미주총연의 모습을 지켜보면 마치 마주 보고 달리는 두 열차와도 같은 모습이었다고나 할까?

헌데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버지니아주 대법원이 지난 3월 25월 내려진 김재권 씨의 정회원 자격 회복 판결은 재판과정의 실수가 있다며 재판 자체를 무효화하라는 행정 명령을 훼어팩스 순회 법원에 내렸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버지니아 훼어팩스 순회 법원이 내린 김재권 씨에 대한 정회원 자격 복권을 명령한 판결은 무효라는 말이다.

버지니아주 대법원은 왜 이런 행정 명령을 내렸을까?
버지니아주 대법원 딕 로렌빌에 의해 하달된 행정명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재권은 지난 24대 미주총연 회장 경선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당선된바 있다.
그러나 미주총연은 선거과정의 부정시비로 인해 2011년 6월 30일 임시총회를 개최한 후 김재권 씨의 당선을 무효화하고 4년간 미주총연 회원자격을 박탈했다.

이후 유진철 씨를 회장으로 선출한바 있다.
이후 훼어팩스 순회 법정에서는 김재권 씨 측이 임시총회의 불법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시카고 임시총회가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린바가 있다.
때문에 김재권 씨가 법원에 제기한 T.R.O.재판은 받아들여져서는 안되는 재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김재권 씨가 제소한 T.R.O.제소를 받아들이는 실수를 저질렀다.

훼어팩스 카운티 순회 법원이 성립될 수 없는 재판을 열었기 때문에 재판 자체가 무효라는 내용이다.
한마디로 이미 4년 자격 정지를 내린 미주총연의 임시총회가 합법이었다고 판결한 법원이 그의 정회원 자격을 인정하라는 모순된 재판을 열었다며 3월 25일 미주총연을 상대로 내린 판사의 판결은 물론 재판까지도 모두가 무효라는 것이 버지니아주 대법원이 내린 행정 명령이다.
당사자인 김재권 씨는 물론 그를 단독 입후보로 등록을 받아준 선관위 관계자들의 입장에서는 난감하기 짝이 없는 행정명령이다.

때문일까?
조정위원회는 이민휘 씨 명의로 5월 16일 열리는 임시 총회는 김재권씨의 정회원 자격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다만 소명기회를 부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은 이정순 회장에 대한 징계안만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만약 징계안이 부결될 경우 조건부로 설치된 선관위(김기홍)는 자동 해산되며 17일로 예정된 정기총회도 자동 무산된다고 밝히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순회법정이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T.R.O.를 받아들여 재판 자체가 무효라는 대법원의 행정 명령의 의미를 몰라서 이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일까?

허긴 이번 대법원 행정명령서에 판사가 아닌 법원 서기(clark)이 서명을 했기 때문에 효력이 없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고 보면!!!!

이런 수준의 사람들이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대표자가 되겠다고 설치고 있으니 미주총연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선 이민휘 씨는 그동안 회칙대로 그리고 상식선에서 모든 문제를 처리하면 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하지만 미주총연 회칙에서 눈을 씻고 들여다봐도 조정위원장이 미주총연 회장 대행 자격으로 회장을 탄핵할 수 있다는 조항은 없다.
또 김재권 씨가 미주총연 사무실이 위치한 버지니아주 대법원의 행정 명령에 따라 정회원 자격이 상실되었지만 총사모 여론 조사결과 총사모 회원85%가 김재권 씨의 정회원 자격을 인정했고 과거 징계관련 당사자인 24대 유진철 회장이 법정에서 김재권 씨를 사면했다고 증언했으니 김재권씨의 정회원 자격에 이상이 없다는 헛소리나 늘어놓고 있으니 한심스럽다는 말이다.
오죽하면 실체도 없는 총사모의 여론 조사 결과를 운운하고 있을까 싶다.
또 김재권 씨의 4년 자격 정지 시효가 7월 1일자로 만료되니 총회장에 당선될 경우 정회원 자격 시비 및 총회장 직무 수행에는 하자가 없다는 지나가던 개도 웃을 소리는 무엇일까?

뿐만 아니라 김재권 씨의 4년 자격 정지를 결정한 시카고 임시총회 당시 미주총연의 회장은 유진철 씨가 아닌 남문기 씨였다.

또 김재권 씨의 회장 당선자 신분을 박탈을 위해 시카고 임시총회 개최를 주도한 인물이 현재 미주총연 회장 대행을 자처하는 이민휘 씨이고 보면!!!!

거짓말을 덮기 위해서는 또 다른 거짓말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억지를 합리화(?)를 위해 또 다른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김재권 씨 주변 인사들의 모습을 어찌 해석해야 할까?(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