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에드몬톤 한인사회가 한인회장 선거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1월 29일 실시된 한인회장 선거에서 김광오 선관위원장(한인회 이사장)이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았음을 선언했으나 김중현 한인회장이 이를 번복하고 기호 2번인 김브라이언 후보 당선을 주장하며 양측 간의 감정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광오 한인회 이사장이 한인회 정관에 의거 한인회장 탄핵권을 발동하고 임시이사회를 소집했으나 의결종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를 열지 못했다. 한편 김중현 한인회장은 김이사장의 자격에 대한 상실을 주장하고 있어 양측의 주장이 격화되고 있다. 당선을 주장하며 김브라이언을 차기 회장으로 공표하고 밀어붙이려는 김 회장 측과 내년 1월 총회에서 이를 무산시키려는 김 이사장 측과의 격돌이 예상된다.

한인회장 선거로 말미암아 분열양상을 띠고 있는 캐나다 에드몬톤 한인사회에 큰 회오리바람이 불어 닥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