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부는 12.9-10간 서울에서 WEST 프로그램이행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여 WEST 프로그램 이행 지침을 확정하였다. 이에 따라, 우선 2009년 3월에는 시범사업으로 300명, 여름에는 1,000명이 미국에 파견되며, 참가 인원수는 양측 합의대로 연간 최대 5,000명까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6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WEST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와 우의를 증진하기로 합의하고 9.22 양국 외교장관이 서명한 WEST 프로그램 양해각서를 이행하기 위한 논의였다. 이번 WEST 프로그램은 한국 대학생에게 영어 연수와 전문분야 인턴을 통해서 미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넓히고 국제적인 경험과 미국 직장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WEST 프로그램에 선발된 재학생 및 최근 졸업자는 최장 18개월간 J-1 교환방문 비자로 미국을 방문하여 영어 연수, 전문분야 인턴과 여행을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영어 강의, 미국의 경영 실무, 기업 문화와 일반 사무에 초점을 맞춘 최소 45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게 되며, 미국 스폰서 기관은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을 본인의 관심, 전공 및 능력에 맞춰 전문분야 인턴에 배치된다.

정부는 글로벌 인턴 추진 지원단을 설립하며, 인턴 추진 지원단은 각 대학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협력하여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선발한다. 또한 정부는 관련 법령을 정비하여 재정지원이 필요한 참가자들에게 연수자금 대출보증을 제공하고, 저소득층 참가자들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미국무부 승인을 받은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Practical Training(AIPT), Council on International Educational Exchange(CIEE), Intrax Cultural Exchange 등 3개 스폰서 기관이 이번 프로그램을 담당하게 하며, 프로그램 참가인원 증가에 맞추어 스폰서 기관의 수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