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최현)와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동윤)이 공동으로 지난 22일 오후 1시 제주대 인문대학 1호관 문화원형체험관에서 재일 제주인 문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역사의 난경을 넘어 평화와 상생을 향한 김석범 문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재일 조선인의 삶과 현실을 평생 문학활동에 힘을 쏟은 재일동포 소설가 김석범의 문학세계를 통해 집중 조명했다.

주최 쪽은 4·3의 비극을 그린 대하소설 '화산도' 전권이 한국어로 완간된 것을 계기로 김석범 문학에 대한 집중적이고 총체적인 연구의 지평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심포지엄에는 △김석범 문학과 동아시아(김재용·원광대) △4·3문학으로서의 김석범 소설(김동윤·제주대) △김석범의 문학세계와 제주(김동현·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화산도'의 중심 의식으로 작용하는 이방근의 자유사상(김학동·동국대) △대하소설 '화산도'와 재일조선인(곽형덕·카이스트)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조정민(부산대), 손지연(경희대), 홍기돈(가톨릭대), 노대원(제주대), 장인수(제주대), 하상일(동의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하고 좌장은 김환기(동국대), 허영선(제주대), 허남춘(제주대) 교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