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4.15 월 19:27
재외선거, 의료보험
> People/커뮤니티 > 교포인사인터뷰
다트머스대, 17대 총장에 김용 하버드대 교수 선임
편집부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9.03.03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미국 동부 명문대학들을 지칭하는 '아이비 리그'에 첫 한국인 총장이 탄생했다.

다트머스대학 재단이사회는 2일(현지시간) 김용(49. 미국명 Jim Yong Kim) 하버드 의대 국제보건.사회의학과장을 제17대 총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하버드, 예일, 다트머스, 프린스턴, 컬럼비아, 코넬, 브라운, 펜실베이니아 등 동부 8개 명문 사립대를 뜻하는 아이비리그에서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계가 총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신임 총장은 올 7월1일부터 제임스 라이트 현 총장으로부터 자리를 이어 받아 240년 역사(1769년 설립)의 다트머스대를 이끌게 된다. 김 신임 총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물론 세계 최고의 대학의 총장이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으로는 최초의 아이비리그 대학의 총장이라는 점에서 한국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 신임 총장은 중남미 등의 빈민지역에서 결핵 퇴치를 위한 의료구호활동을 벌여왔고 2004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국장을 맡아 에이즈 치료를 위한 대대적인 활동을 벌이는 등 인류의 질병 퇴치를 위해 헌신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날 뉴햄프셔주 다트머스대에서 열린 신임 총장 소개 행사의 연설에서도 자신의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난제에 도전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과 같은 학생들은 교수들로부터, 그리고 학생 서로 간에 배운 것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아가 세계를 보다 밝고, 생산적이고, 인도적이고 정의롭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장으로서 나의 일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전례가 없는 일들을 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해 세상의 문제에 도전하는 미래의 지도자들을 양성하는데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학생들과 교직원 모임에서 김 신임 총장의 선임을 발표한 다트머스대 에드 핼드먼 재단 이사장은 "김 신임 총장은 다트머스대의 사명 중 핵심인 배움과 혁신, 봉사와 관련해 가장 이상적인 인물"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1959년 12월 서울에서 태어난 뒤 5살때 아시아계 가정이 단 두 가정에 불과했던 아이오와주 머스커틴으로 부모와 함께 이민했다. 김 박사는 브라운대학을 거쳐 하버드대학에서 의학과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의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김 신임 총장은 2006년에는 미국 타임 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고, 2005년에는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에 의해 `미국의 최고 지도자 25명'에 뽑히기도 했다.

타임 지는 당시 김 박사가 남미에서 약품내성이 있는 결핵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WHO 에이즈국장으로 활동하면서 감염성 질환 근절에도 앞장섰다면서 현시대에 위대한 사상을 제공한 '과학자와 사상가' 분야의 유력인사로 소개했다. 또 김 박사가 공동으로 만든 비영리의료단체 '파트너스 인 헬스' 활동을 통해 의약품 가격 인하 운동을 펼쳐 36개국에서 결실을 보았다고 타임은 설명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김 박사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에이즈 조정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고 1월31일 보도했다.

라이트 현 총장은 "다트머스 역사에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혁신적이고 열정적이며 국제적 안목을 갖춘 신임 김 총장이 새로운 시대에 대학을 이끌게 됐다는 점이 대학으로서 매우 행운"이라고 김 총장의 선임을 축하했다.

11년간 재임한 라이트 현 총장은 2009년 6월에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작년 봄 밝혔다. 다트머스대는 14명으로 구성된 총장선임위원회를 작년 6월에 구성해 4백여 명의 후보자를 놓고 총장 선임 작업을 진행해왔다.


<연합뉴스/ 뉴욕= 김현준 특파원>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회사소개광고문의기사제보구독신청찾아오시는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종로19(르메이에르 종로타운) B동 1118호 | Tel 02)2075-7141~3 | Fax 02)2075-7144
등록번호 : 아01003 | 등록일자 : 2009. 10. 24 | 발행일자 : 2009. 10. 24 | 발행인 : 이구홍 | 편집인 : 이구홍
개인정보취급담당자 : 최유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혜민
Copyright 2008 세계한인신문. All Rights Reserved.mail to oktim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