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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성공신화 MK택시 유봉식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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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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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택시 업계의 풍운아"인 MK택시의 창업자인 재일교포 유봉식씨가 8일 오전 4시 35분 지병인 폐렴으로 교토시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12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88세.

경남 남해출신인 유씨는 1943년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법학부를 중퇴한 뒤, 1957년 나가이 석유를 인수해 주유소사업을 하다가 교토에서 택시회사인 미나미택시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택시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가쓰라 택시를 인수한 유씨는 1977년 두 회사를 합병해 'MK'를 설립하고 회장에 취임했다.

유씨는 "요금 인하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동일 지역, 동일 운임"이라는 요금 규제에 반대했다. 특히 요금인하를 둘러싼 행정 소송에서 승소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10% 요금인하를 단행. 저가 택시 길을 열고 규제 완화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MK택시는 '택시요금엔 친절과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며 운전기사가 손님에게 인사를 하지 않으면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선언하는가 하면, 장애인 할인이나 대졸 운전자 채용 등의 독특한 경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 뉴욕타임지는 1995년 MK택시를 '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우리나라에서 TV드라마로 방송되기도 했다.

MK그룹 회장 퇴임 뒤 2003년부터는 긴키산업신용조합의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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