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8.9.18 화 12:18
재외선거, 의료보험
> 오피니언 > 교포지논단
외국노무는 우리의 영원한 터전이 아니다
흑룡강신문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1.08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주청룡 / 재중동포작가

   
 

한국의 방문취업제 문이 열리면서 많은 조선족들이 한국 노무의 길에 올라 적지 않은 돈을 벌어 빈곤에서 해탈되었다. 소로 밭을 갈고 호미로 기음을 매던 시기에 한국노무는 조선족농민들에게는 빈곤에서 벗어나는 필연적인 선택이었다.

그렇다고 하여 본 고장에 남아있는 다른 민족들도 빈곤에서 해탈되지 못한 것은 아니다. 그들은 농사를 포기하고 외지로 떠나간 조선족들의 토지를 임대하여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하여 그 사이에 농촌에서 기계로 밭을 갈고 살초제를 사용하여 풀 한포기 매지 않고 농사를 지으면서 풍작을 거두고 당지의 자연우세를 이용하여 다각경영을 하면서 많은 수입을 올려 빈곤에서 해탈했을 뿐만 아니라 치부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남들은 모두 고향을 떠나 연해도시나 외국노무의 길에 오를 때 흑룡강성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금성촌의 우경철씨는 자지방의 자연 우세를 빌어 목장, 무공해 채소재배기지, 양어장 등을 경영하고 여기에서 나는 무공해 육류, 어류, 채소를 자기가 경영하는 식당에 공급함으로써 생산, 가공, 판매를 일체화한 집단형 업체로 발전시켰다. 당지에 본사를 두고 탕원, 가목사, 학강, 이춘, 이란, 목단강 등 8곳에 ‘탕왕우씨불고기성’ 체인점을 경영하는데 일석3조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왕청현 배초구진 서성촌 김송섭은 토종 흑돼지 육질이 좋아 개량종 돼지고기 가격보다 곱절 비싸고 수요량이 많다는 정보를 알았다. 그는 당지의 자연우세를 이용하여 왕청현동북토종흑돼지사육합작사를 꾸리고 477헥타르에 달하는 서산 골짜기에서 육질이 좋은 토종 흑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2008년도에 4마리로 시작한 토종 흑돼지 사육이 계속 늘어나 지금은 6,000여마리나 되었다. 사육기간이 최소 1년, 한마리에 3,000원씩 해마다 4,000마리 정도 출하면서 치부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

외국노무는 대부분 가족을 떠나 다른 사람들의 눈치 보기를 하며 고된 일을 이겨내며 돈을 벌고 있다. 하지만 우경철씨와 김송섭씨는 본 고장에서 단란한 가족생활을 하면서 당지의 자연우세를 빌어 삶의 터전을 가꾸고 있다. 돈 벌려고 한국간지 10년이 되어가는 조선족들이 적지 않고 지어 15년, 20년이 다 되는 사람도 있다. 한국노무는 짧은 시일 내에는 빈곤에서 해탈할 수 있지만 한평생 살곳은 아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고향에 돌아와서 한국에서 번 돈을 밑천으로 자지방의 자연우세를 이용하여 자기의 영원한 터전을 닦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 아니냐고 권고하기 싶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광고문의기사제보구독신청찾아오시는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110-888 서울시 종로구 종로 19 B동 1118호 (종로1가, 르메이에르종로타운) | Tel 02)2075-7141~3 | Fax 02)2075-7144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003 | 등록일자 : 2009. 10. 24 | 발행인 : 이구홍(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개인정보취급담당자 : 최유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정
Copyright 2008 세계한인신문. All Rights Reserved.mail to oktim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