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8.9.21 금 17:31
재외선거, 의료보험
> News Wide > 교포뉴스
NYT 메인에 실린 유관순 열사 부고 기사
편집부  |  oktime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3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자사 홈페이지 메인에 ‘한국 독립을 염원한 10대 순교자’라는 제목의 유관순 부고 기사를 실었다. 뉴욕타임스 갈무리.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1902~1920)의 투쟁을 조명하는 부고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이달 초부터 백인 남성 위주의 부고 기사에서 탈피해 역사적으로 저평가받은 여성들의 삶을 재조명해보는, 일명 ‘주목받지 못한(overlooked)’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관순 열사의 부고 기사도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쓰여졌다. 해당 기사는 29일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유관순 열사를 “일본의 통치에 저항한 한국의 독립운동가”로 소개했다. 당시 이화학당 학생이었던 그가 3·1운동을 이끌게 된 과정도 자세히 적었다. 최남선 등 민족대표 33인이 쓴 독립선언문을 고향 천안으로 들여오고, 직접 제작한 태극기를 나눠주며, 조국 독립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는 등 만세 운동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서대문 형무소 수감 이후 유관순 열사의 행적에도 주목했다. 모진 고문으로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조국의 독립을 외친 그의 기개를 신문은 높게 평가했다. 유관순이 수감 도중 남겼다는 발언(“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나의 유일한 슬픔이다”)을 인용하기도 했다.

신문은 “1919년 봄 한국 독립을 지지하는 평화 시위 요구가 나왔을 때, 유관순이라는 이름의 16세 소녀는 자유를 향한 민족적 갈망의 얼굴이 됐다”고 적었다. 3·1운동이 곧바로 독립을 가져오진 않았지만, 민족의 단결과 저항에 촉매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2015년 서대문 형무소를 찾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무릎을 꿇고 식민 지배를 반성한 사실도 언급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8일부터 매주 1명씩 역사적으로 주목할만한 업적을 남긴 여성들을 선정해,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 ‘주목받지 못한(overlooked)’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역대 부고 기사가 지나치게 백인 남성 위주였다는 반성 차원이다. 유관순 열사에 앞서서는 △소설 <제인 에어>를 쓴 작가 샬롯 브론테, △여성 최초로 무산소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한 산악인 앨리스 하그리브스, △쿠바 남성들의 비밀 연대를 꼬집은 판화 작가 벨키스 에이온 등이 소개됐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광고문의기사제보구독신청찾아오시는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110-888 서울시 종로구 종로 19 B동 1118호 (종로1가, 르메이에르종로타운) | Tel 02)2075-7141~3 | Fax 02)2075-7144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003 | 등록일자 : 2009. 10. 24 | 발행인 : 이구홍(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개인정보취급담당자 : 최유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정
Copyright 2008 세계한인신문. All Rights Reserved.mail to oktim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