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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극성 엄마들 ‘눈총’…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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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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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복 / 기자

   
 

대부분 가정에서 아이 한명, 많아야 두명씩 키우는 요즘 현실이다 보니 자녀교육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이른바 ‘극성엄마’들이 늘어나 문제시되고 있다.

어떤 엄마가 ‘극성엄마’일까?

아이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서너개의 과외학원을 배치해놓는가 하면 오로지 성적에만 집착해 밤낮없이 공부로 닥달을 하며 자기 아이에게 조금만 뭐라 해도 학교로 찾아가 무턱대고 항의하며 자기 아이만 소중한 듯 늘 아이 말만 하는 엄마들, 아이 문제에서는 정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하게 열정 높은 엄마들을 ‘극성엄마’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엄마들은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자식을 사랑한다고 자부하겠지만 사실은 자녀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못난 엄마’임을 아는지?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다 대신 해주면 아이는 자신감을 가질 기회를 빼앗기며 따라서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지고 좌절을 이겨내는 힘도 약해지며 장차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사회에서 도태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남이 다 하는데 우리 애만 안 배우게 할 수는 없지요.” 심적,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우면서도 경쟁시대여서 별수 없다는 엄마들이다. 내 아이의 고민, 스트레스 따위는 염두에 두지도 않고 오로지 ‘남들이 다 하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발상은 맹목성을 띠면서 ‘극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엄마들을 보면 혹시 외면상으로만 ‘극성’이고 그 내면에는 자녀교육을 위해 정성과 심혈을 쏟는 대신 부모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학원에 도급준’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부모라면 곰곰히 생각해보고 정말 진심으로, 실제 행동으로 ‘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부모가 먼저 손에 책을 들고 읽거나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그런 부모를 삶의 본보기로, 스승으로 삼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모 먼저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입으로만 극성’이고 형식적으로만 ‘극성’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에게 진정어린 정성은 쏟지 않으면서 남의 집 자녀와 비교하는 데만 ‘극성’인 엄마들, 너나에게 스트레스만 안겨주는 극성을 이제 자제하고 내 자녀에 대해 믿어주고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지혜를 갖추자.

아이의 인생은 아이 스스로 걸어가게 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자녀교육 이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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