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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국내 첫 중국동포 출신 PB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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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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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권업계에는 중국 동포(조선족) 출신 애널리스트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각각 1~2명씩 채용해두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들은 대개 본사에서 중국 주식 관련 리서치나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담당한다. 중국 시장 등 높아지고 있는 해외 주식 투자 수요를 본사 차원에서 대응해주기 위한 전략이다.

KB증권은 한발 더 나갔다. 최근 중국 동포 출신 증권맨을 프라이빗뱅커로 채용한 것. 국내 대형 증권사에서 6~7년 간 본사 소속 지원 업무만 주로 맡아온 김철 과장을 영입해 서울 강남권 핵심 PB센터인 대치지점에 배치한 것이다. 그에게는 '중국 전문 PB'라는 KB증권 내 첫 직함이 달렸다.

최근 더벨과 만난 김 PB은 "중국 동포 중에서는 국내 첫번째 프라이빗 뱅커"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고액자산가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영업 현장에서 해외 주식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더 많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부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지 현장에서 직접 엿보고 도움도 주기 위해 강남권 PB센터에 직접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PB는 중국 지린성의 조선족자치주인 연변 출신이다. 한국어와 중국어에 모두 능통하다. 그는 2007년 연변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상해법인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국내 증권사들은 에셋플러스 상해법인의 중국 주식 리서치 자료를 많이 활용했는데, 이 리포트를 만들었던 사람 중 한명이 바로 김 PB였다.

"중국 시황과 종목을 연구하고 현지 리포트를 번역·가공해 한국어 리포트 만드는 업무를 주로 했다. 당시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의 중국 주식에 대한 열정이 워낙 남달라 우리의 자료는 한국 증권사에서도 수요가 많았다. 에셋플러스에서 2010년까지 약 3년 간 이렇게 다양한 리포트를 만들면서 현지 증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계기가 됐다."

2011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한국에 들어온 김 PB는 본사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맡아 국내 증권업계에서의 기반을 닦았다. 이후 2015년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로 이직해 영업 일선 PB들을 후방 지원해주는 역할을 했다. KB증권의 제안을 받아들여 올해 초 다시 이직했고 국내 첫 중국 동포 출신 PB로서의 경력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본사 부서에서 리서치만 하다 보면 아무런 동기부여가 없다. 성과와 연동되는 업무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시장에서 고객 기반이 두텁지 못해 어려울 수 있지만 오히려 특색 있는 PB로서의 경쟁력도 충분할 것으로 보고 과감히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4개월차에 접어든 김 PB는 일단 한국에 들어온 중국동포 출신 자산가나 법인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과 거래하는 중국 국적 자산가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증권분야 자산관리 상품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 고액자산가 대상으로 중국 주식 투자 노하우를 전달해주는 역할도 점차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김 PB 같은 전문성 있는 증권맨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PB는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법인들에게 달러예금 같은 다양한 자산관리 금융상품을 제공하면서 벌써부터 많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국내 자산가들에게는 전문성 있는 중국 주식 투자 노하우를 전달해줄 수 있어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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