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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한인 청소년들 모국서 한글 배우고 한국문화 체험
편집부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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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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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소식을 마친 연수단원들이 구미시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북아청소년협의회 제공
   
▲ 4일 경북 구미시청소년수련원에서 황토염색 체험을 하고 있는 모국연수단원. ⓒ동북아청소년협의회 제공

“2년째 한글을 배웠는데 한국에 와서 한글을 배우니 더욱 더 재미있습니다.”

경북 구미시에 본부를 둔 사단법인 동북아청소년협의회 주관으로 3~17일까지 열리고 있는 ‘러시아 사할린 한인교포 4세 초청 모국연수’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한국어 배우기, 한국문화알기로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한인교포 4세 24명, 러시아 청소년 4명, 인솔교사 2명 모두 30명이다. 사할린한국교육원이 실시하는 한글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초중고생 위주로 선발했다.이들은 구미시 선산읍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숙식을 함께하며 체류기간 내내 매일 2시간 가량 한글수업을 하게 된다. 협의회는 연수 참가학생들의 한글 구사능력이 높지 않은 점을 감안, 퇴직한 중등교장을 강사로 초청해 회화 위주의 기초 한글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한인교포와 러시아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현실을 감안하고, 한국에 대한 우호세력 육성 차원에서 러시아 청소년들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연수단은 한글, 한국문화, 한국역사 등을 공부하는 틈틈이 구미시 등 경북지역과 부산, 서울 등지를 찾아 한국의 역사와 문화, 산업체 등을 탐방하게 된다.

4일 오전 입소식을 마친 연수단은 11일까지 케이팝 등 한류문화체험, 전통문화체험, 농촌체험, 구미공단 내 삼성전자 견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어 13, 14일엔 경북도청, 포스코 포항제철소, 경주 석굴암 불국사 박물관 등 경북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부산 태종대, 용두산 공원, 송도 해상 케이블카에 이어 서울 경복궁, 제2롯데월드, 전쟁기념관 등을 탐방한 후 17일 귀국길에 오른다.

인솔교사인 이진선씨(56ㆍ홈스크 한글학교 교사)는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가 더 가까워짐에 따라 사할린 현지에서 한국과 한글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며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만 50여명이 한글을 배운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의 주역인 김연고 동북아청소년협의회 이사장은 “1997년 사단법인 설립 후 2012년까지 거의 매년 사할린 한인교포 청소년 모국연수를 해 왔고, 2013년부터는 모국연수와 사할린 현지 청소년캠프를 격년으로 열고 있다”며 “연수 참가 청소년들이 사할린 사회 주역으로 성장한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 밖에 경북도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해외 역사문화탐방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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