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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촌 학생들, ‘연해주 한인 아리랑’을 찾아…함백중 ‘아리랑로드 연해주 역사탐방단’, 7~11일 러시아 방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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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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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함백중학교 '아리랑로드 연해주 역사탐방단'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 동안 러시아를 방문한다.

함백중학교 3학년 학생 18명은 진용선 아리랑박물관장의 안내로 1863년 함경북도 경흥에서 이주한 한인이 처음 정착한 포시에트만과 남우수리 일대 한인들이 사용하던 다양한 유물들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는 포시에트 박물관, 지신허 마을, 크라스키노 일대의 고려인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아 나선다.

이어 1873년부터 고려인들이 집거지를 형성한 개척리 마을 흔적, 제8호 모범중학교와 고려사범대, 일본총영사관의 옛 건물, 그리고 1911년 제정러시아 당국이 콜레라 창궐을 구실로 한인들을 아무르만 산기슭으로 이주시켜 조성된 신한촌(新韓村)을 답사한다.

신한촌기념비를 지키고 있는 고려인 관리자와의 대화를 통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투사들을 기리며, 1937년 고려인들이 강제이주열차에 올랐던 라즈돌로예역과 뻬르바야레치카 역도 답사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은 도시 인구의 10%가 고려인인 우수리스크를 방문해 고려인 140주년기념관인 고려인문화센터, 이상설유허비, 최재형 생가와 발해성터도 방문하게 된다.

'아리랑로드 연해주 역사탐방단'은 함백중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청소년 역사문화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모둠별로 아리랑 로드 포스터 제작을 통해 러시아 연해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7월 중순에는 진용선 아리랑박물관장으로부터 연해주 한인의 정착과 러시아 혁명, 스탈린에 의해 자행된 고려인의 강제이주와 중앙아시아 정착, 연해주로의 재이주 역사와 이 과정에서 위안이 되었던 아리랑의 확산에 대한 주제인 아리랑로드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번 답사를 마친 후에는 학생들이 연해주 곳곳에서 느낀 생각과 인터뷰를 묶어 역사 자료집도 펴낼 계획이다.

함백중학교 박재우 교장은 “이번 아리랑로드 답사를 통해 학생들이 러시아 극동지역 고려인의 발자취와 나라 밖 한인들의 원대한 꿈과 희망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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