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알려진 “청와대 재외동포 담당관” 제도 신설이 마침내 인선되었다.

신임 재외동포 담당관에는 이기헌(50)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임명되었다.

청와대 내에 교민 비서관제도가 신설된 것은 김영삼 정부 이후 처음인데 김영삼 정부의 청와대 교민 비서관은 뚜렷한 업무 영역이 설정되지 않아 당시에는 논란이 없지 않았다.

금번 청와대 동포담당 비서관은 무엇보다도 업무영역이 뚜렷해야 할 것이다.

현재 정부부처 내에는 교민업무가 분산 중복 영역 다툼이 없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영역 다툼과 중복된 교민 업무를 조정하고 사업의 중복성을 과감히 정리하여 해외동포들이 현지에서 본국의 교민정책의 실체를 실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