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북한 제 13호구 제43분구 선거장에서 북한 주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노동신문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으로 당선된 687명 가운데 5명은 재일동포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5일 밝혔다.

매체는 대의원으로 선출된 재일동포의 이름과 소속, 당선된 선거구를 열거하며 이같이 밝혔다.

당선자는 총련중앙 의장 허종만(617호 극동선거구), 총련중앙 부의장 남승우(494호 복계선거구), 총련중앙 부의장 겸 여성동맹중앙위원장 강추련(143호 양덕선거구), 상공연합회 회장 박충우(장진선거구), 조선대학교 학장 한동성(의주선거구)이다.

북한은 지난 10일 남한의 국회의원 선거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선거구마다 단일 후보가 출마해 투표자 과반이 찬성하면 당선되는 방식이며, 대의원의 임기는 5년이다.

조선신보는 이날 별도의 기사에서 북한의 선거가 "17살 이상의 모든 조선(북한) 공민에게 선거권, 피선거권을 보장하는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면서 "군대에 복무하는 공민도, 해외에 있는 공민도, 조선 국적을 가진 다른 민족의 사람도 이 권리를 가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