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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사회에 평화의 메세지를 보내는 이들'함께해요 콘서트 통일 - 조선학교가 좋아요 in 부산' 개최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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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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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해요 콘서트 조선학교가 좋아요 in 기타큐슈

지난 2018년 10월 30일,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지난 7월 4일부터 시작된 일본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경제전쟁 도발, 그리고 이어진 '화이트리스트 배제' 발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는 단호한 대응이 담긴 대국민담화까지. 한·일 관계의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사실 해방 이후 74년 동안 한·일 관계는 매순간이 갈등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거기다 조·일 관계까지 더해지면 한반도와 일본의 관계는 가까고도 먼 '이웃'보다는 가깝고도 먼 '적'이었던 적이 많았다.

매번 한·일, 조·일관계가 급변할 때마다 마음 졸여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재일동포들이다. 그 중에서도 일본 우익들의 집중표적이 되는 사람들이 재일조선인 그리고 조선학교 학생들이다.

해방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역사적인 공연

오는 8월 9일 저녁 7시 30분,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함께해요 콘서트, 통일 - 조선학교가 좋아요 in 부산'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후쿠오카조선인예술단과 오사카 민족극단 달오름 등 재일동포 예술가들과 부산의 예술가들, 부산영상예술고등학교 학생들, 일본예술가들을 포함한 60명의 출연진들이 함께 공연을 만드는 해방 이후 최초의 역사적인 공연이다.

공연은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일본의 차별 속에서도 우리말, 우리글, 우리문화를 지켜가고 있는 조선학교의 과거와 현재를 알리고 함께 한반도의 통일을 만들어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한반도와 일본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후쿠오카조선인예술단 단원들은 모두 조선학교 출신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조선학교는 일본 내에 있는 외국인 학교 포함 모든 고등학교에 적용되는 고교무상화정책에서 유일하게 제외되어 있고, 유치원을 포함 초, 중급학교에 지급되던 모든 보조금 지급 삭감 또는 중단되는 등 극심한 차별정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올해 2월 9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고쿠라국제회의장 콘서트홀에서 열린 '함께해요 콘서트 in 기타큐슈, 조선학교가 좋아요' 공연의 연장선에 있다. 이 날 공연은 후쿠오카현과 야마구치현 내의 조선학교 학생들 120여 명과 후쿠오카조선예술단, 부산의 예술가들 그리고 일본의 전통북 예술가들 등 160여 명이 함께 한 합동공연이었다. 재일동포, 일본, 부산의 6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한 콘서트는 문화, 예술로 재일동포들의 삶과 조선학교를 알리고 한국, 일본, 재일동포사회를 이해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을 공동주최한 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봄' 이용학 상임대표는 "오랜 세월 동안 오해와 편견으로 남북 사이에 막힌 곳이 여럿 있다. 조선학교도 그 중 하나다. 그 막힌 곳을 녹여내고 서로 소통하는 것이 통일에, 평화에 한걸음 가까이 가는 것이다"라며 "이번 공연으로 한반도에, 일본에 그리고 재일동포사회에 차별 없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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