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민 숙원사업인 필리핀한국학교가 드디어 오는 9월 개교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최근 필리핀한국학교(Korean International School Philippines)에 대한 초·중등 과정의 운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강탁 교과부 재외동포교육과장은 "필리핀한국학교의 개교로 교민 자녀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교민사회의 결속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한국학교는 30번째로 설립되는 재외한국학교로 초등학교 6개 학급(150명), 중학교 3개 학급(75명) 등 총 225명의 학생과 36명의 교직원 규모로 개교해 대한민국 초?중등 과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육성에 주안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10만명에 달하는 교민사회의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필리핀한국학교는 포트 보니파시오 소재 3000평방미터의 부지를 마련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학교건물이 신축 중에 있으며 관계자는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교민언론 및 교육과학기술부와 필리핀한국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조만간 학생모집 및 교사채용에 관한 공고가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