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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일관계는 재일동포에게 더없는 고통"권용대 재외동포재단 자문위원 교포정책 포럼서 전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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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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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19 교포정책 포럼'에서 권용대 재외동포재단 자문위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최근 악화한 한일 관계로 재일동포들은 무언의 압박 분위기 속에서 지내고 있고 재일한국인 주력 사업에 대한 규제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권용대 재외동포재단 자문위원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19 교포정책 포럼'에 참석해 '일본에서 본 한일간의 갈등과 그 여파'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권 자문위원은 "지금 한일관계의 악화는 재일동포들에게 더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한일관계는 양국의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의 사태라는 인식에 동의할 것"이라며 현재 일본의 주장과 배경 등을 진단했다.

그는 "2002년 한류 붐으로 일본은 우리를 진정한 이웃으로 간주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한국인이 왜 일본 공공시설을 사용하는가'라는 헤이트 스피치에 우익 집단뿐 아니라 일반인도 가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온 이웃도 냉담해졌고 한국인과 친한 것이 매국 행위라는 인식마저도 생겨나고 있다"며 "오히려 직접 얻어맞거나 피해를 보면 항의라도 할 수 있지만 이러한 무언의 압박 분위기는 어디 가서 호소하기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재일 한국인의 주력 사업인 금융업, 요식업, 숙박업 등에 대해 규제를 가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산업이 모두 직접 소비자를 상대하는 업종인 만큼 정부의 규제와 압력을 받기가 쉽고 소비자가 재일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외면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권 위원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보여준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 선수의 우정을 소개하며 양국이 우정의 꽃을 다시 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이벌은 적이 아니라 서로의 역량을 끌어내는 존경스러운 상대"라며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양국만이 나눌 수 있는 미운 정, 고운 정이 흐르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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