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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 친분도 민심외면 못해”김영철위원장 성명
김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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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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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 모스크바 프레스&뉴스 발행인]

북미정상의 친분관계가 양국관계 격화(激化)를 막을 보장이 될 수는 없다고 북한이 주장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이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적대행위들과 잘못된 관행들로 하여 몇 번이나 탈선되고 뒤틀릴 뻔 했던 조미관계가 그나마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형성된 친분관계의 덕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영철 위원장은 이어 “미국이 자기 대통령과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과의 개인적 친분 관계를 내세워 시간 끌기를 하면서 이해(올해) 말을 무난히 넘겨보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강조하면서 “조미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는 결코 민심을 외면할 수 없으며 조미관계 악화를 방지하거나 보상하기 위한 담보(擔保)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영철 위원장은 “나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벗도 없다는 외교적 명구가 영원한 적은 있어도 영원한 친구는 없다는 격언으로 바뀌지 않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최근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북한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미국과의 관계에서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기를 바라며 올해 말까지 미국의 새로운 셈법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북미 실무회담이 성과 없이 종료된 후 김명길 북한 순회대사는 이미 미국이 “빈손으로 나타났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측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면서 훌륭한 논의를 했고 새로운 창조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시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적대적인 정책을 버리지 않고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에 관한 실제적인 해결책을 올해 말까지 제시하지 않으면 협상을 계속하지 않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켄트 헤르스테트 스웨덴 외교부 한반도 특사는 수 주 내에 미국과 북한이 새로운 실무협상을 개최하도록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상 계속 전망을 낙관적으로 평가하면서 양측이 열려진 역사적 기회를 활용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회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양측은 국내 정치적인 일정도 고려해야 하고, 이후에 거시적인 상황이 변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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