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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임종국상 학술부문 정영환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 수상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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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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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임종국상 학술부문 수상자 정영환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임종국 선생기념사업회는 지난 31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에서 제13회 임종국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정영환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동포가 읽을 만한 책을 쓰고 싶다. 『해방 공간의 재일조선인사』 한국어판 서문 첫마디를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 것은  재일동포들이 ‘읽을 만한 책’을 쓰고 싶었다”는 절실함이 있었다고 했다.

2013년 일본에서 일어로 출간된 정 교수의 이 책은 올해 8월 푸른역사 출판사에서 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정영환 교수는 서경식 선생의 『분단을 산다 -<자이니치>를 넘어서』(1997)와 박경식 선생의 『해방후 재일조선인운동사』(1989) 등을 꼽으며 “이 자리를 빌려 가혹한 분단과 민족차별이 횡행하는 전후 일본사회 속에서 그야말로 ‘민족사 정립’을 위해 외롭게 발언과 연구를 이어오신 연구자들에게 감사의 의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 정영환 교수 가족과 서승 우석대 석좌교수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아울러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입국이 불허되는 처지에 있었던 제가 이런 영광스러운 날을 맞이한다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저는 현재 ‘해방 5년사’를 이어 조선전쟁(한국전쟁)기의 재일조선인사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종국상 심사위원회는 정영환 교수의 저서를 선정한 이유로 “재일조선인에 대한 일본 사회의 차별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등 재일조선인의 인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천적 지식인”이라며 “그의 연구는 남북한 현대사에서 공백으로 남아있던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당사자의 시점에서 방대한 자료의 치밀한 분석을 통해 메우기 위한 시도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 책은 분단을 극복하고 ‘탈분단의 역사’를 쓰고 있는 ‘동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한편 동아시아 시민들에게 평화를 위한 연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며 “일본의 전쟁책임과 식민지배 책임에 대한 치밀한 연구와 끊임없는 실천을 통해 식민지주의와 분단의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구자이기에 임종국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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