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이 주최하고 남부메릴랜드한인회가 주관한 임택준 화백의 고교 미술수업이 미 메릴랜드 공립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임택준 화백은 13일 메릴랜드 월돌프 소재 웨스트 레이크 고등학교와, 토마스 스톤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 미술에 대한 의미와 한국인의 삶 속에 자리 잡은 호랑이 그림을 설명하고 미국 학생들이 한국 민화에 나오는 호랑이를 직접 그려보도록 하는 한편, 내년 용띠 해를 맞아 용을 새긴 판화를 학생들 스스로 직접 찍고 자신의 낙관을 새겨 넣을 수 있는 체험 행사를 개최해 한국의 민화를 알렸다.

토마스 스톤 고등학교와 웨스트 레이크 고교 측은 이날 임 화백의 미술수업에 학생들의 호응이 높자 내년 1월 초 몇 차례 더 워크숍을 열자고 요청했다.

한미문화교류에 앞장선 이태미 남부메릴랜드 한인회장(한미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한국에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교육하는 단체로서 앞으로 더 많은 학교를 방문해서 우리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